영화가좋다 :: [스트랜디드(Stranded)]... 위그 마틴(Hugues Martin)외 1명... '맥커핀'인줄 알았는데, '복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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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 마틴(Hugues Martin)'외 1명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를 보았습니다. '그레고리 르프린스 링귀(Gregoire Leprince-Ringuet), '세이드 타그마오우이(Said Taghmaoui )' 주연의 이 영화는, 2010년에 제작된 '전쟁 호러'물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5.2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전쟁호러' 한편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달 전에 본 '더 스쿼드'라는 콜롬비아 영화가 마지막이였던것 같습니다.

 

'전쟁 + 귀신' 이라는 소재의 '전쟁 호러'는 꽤나 자주 제작 되어지는 장르의 영화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제 기억으론 '알포인트'를 포함해서 몇편이 되진 않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외국작품들은 무지하게 많은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더욱 재미나게도, 외국에서 만들어진 이런 스타일의 작품들 중엔, 전쟁영화라는 기본적인 베이스에다 '귀신' 뿐만이 아니라 '좀비'나 '흡혈귀'도 등장하고, 또 어떤 영화는 '코미디'까지 결합해 아주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입니다.

여하튼, 종류가 다양하다는건 '절대로' 나쁜건 아니니 우리나라도 이처럼 아주 다양한 종류의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면,

1960년의 알제리의 사막, 프랑스 장군이 탑승한 비행기가 불시착한 곳으로 프랑스 군인들이 수색에 나서게 됩니다. 그들은 이내 비행기의 잔해와 사체를 발견하게 되고, 또 중요해 보이는 가방하나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근처에 있는 알제리인들의 마을에 잠시 머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그들은, 한명 두명씩 이상한 것들을 보게되거나 아니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를 평가 하자면, '알포인트'나 '더 스쿼드'보다 여러면에서 긴장감은 떨어진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그 주된 가장 큰 이유는, 이런 종류의 전쟁호러 영화에서는 정체를 알수없는 '미지의 무언가'가 주는 '공포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제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는 그런 면이 조금은 약하다는 설명인 것이죠.

그러니까 '알포인트'나 '더 스쿼드' 처럼 군인들의 정신을 갉아먹는 무언가의 대한 설명이 확실하게 되지 않을때가 오히려 영화가 더 무섭고 긴장감이 크다는게 제 의견인데요,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는 설명입니다. 더군다나 아주 재미없게도, 이 영화에선 '무당'으로 보이는 등장인물 한분이 그 존재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공포감이나 긴장감이 영 느껴지지가 않았다는게 제가 이 영화를 본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스트랜디드(Stranded)'라는 이 영화가 긴장감은 다른 영화들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어도, 감독이 준비한 나름의 반전 비스무레한 무기는 하나가 있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어렵지만 그런게 하나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글쎄요, 여기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크게 재미있다고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보는이에 따라서는 좋아하실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론 그런 반전 비스무레한것 보단, '알포인트'나 '더 스쿼드'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바짝 긴장시켜주는 영화가 더 좋아서요. 일단 제 취향은 그렇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면서, 또 가장 흥미로웠던 요소는 모두가 집착하는 '가방'의 존재였습니다.

'스트랜디드(Stranded)'라는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분명히', 영화를 보는 내내 '저 가방안엔 도대체 뭐가 들어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느끼지 않을수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 그 가방이 사실은 '맥거핀'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일단 잠시 '맥거핀'이라는 용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실제로는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건이 아닌데, 영화상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마치 중요한 물건인것처럼 보이게 만드는기법'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보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복선'의 반대말 정도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복선'은 영화상 중요해 보이지 않았던 물건이나 장면이 나중에 가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라면, 이 '맥거핀'은 그와 정반대라는 것입니다. 아마, 이 정도면, 대충은 이해가 되시겠죠?

여하튼, 전 그 가방이 '맥거핀'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였습니다. 실제로는 영화의 결말부분인 엔딩에 가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더군요. 그러니까 앞에 나온 몇장면과 함께 '복선'의 일부분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준비한 이 야심찬 '한방'이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게 제 느낌입니다. 이것도 앞부분에 잠시 설명을 드린 '무당'처럼 너무친절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조금은 예상밖의 한방이여서, 솔직히 조금은 놀라긴 했으나, 말씀드린데로 전 마지막에 던지는 한방보단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영화가 더 좋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그 가방을 '맥거핀'으로 사용해서 긴장감을 더 불러일으킨 영화를 만들었다면 좋았을것 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물론, 마지막 반전 한방이 '핵폭탄' 급이라면 말은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볼만은 한 작품이였지만,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도 함께 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를 본 느낌이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영화는 나름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신경쓴것도 많아 보이, 또 그만큼 많이 보여줄려고 노력한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보는 사람에 따라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것 같습니다. 그러니 제 리뷰는 그냥 조금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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