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소피아(Sofia)]... 이삭 플로렌틴(Isaac Florentine)... 주인공의 정체 만큼이나 애매모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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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플로렌틴(Isaac Florentine)' 감독의 영화 '소피아(Sofia)'를 보았습니다. 2012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 '엘리카 포트노이(Elika Portnoy)' 주연의 액션 스릴러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3.6점입니다.

 

 

'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 이 배우, 한창 잘나갈땐 완전 청춘스타였는데, 지금은 거의 B급 영화에서나 얼굴을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배우가 되어 버렸네요. 개인적으론 참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최근에 본, 그래도 볼만했던 영화가 2007년에 나온 '콰이어트 맨' 정도인데, 그 작품 정도까지만 해도 연기변신도 괜찮았고, 나름 작품성도 괜찮은 볼만한 작품이였다는게 제 기억입니다. 여하튼, 조금만 신경을 쓰면 다시 주류에 합류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반대로 B급의 마력에 빠져 그대로 머물러 버릴지도 모른다는 예감도 들고, 아무튼 간에 개인적으로는 다시 주류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어찌 되었건, 어제의 '스티븐 시걸'의 영화 '맥시멈 컨빅션'에 이어 또 한명의 잊혀진 스타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럼, 오늘 본 영화 '소피아(Sofia)'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불가리아의 도시 '소피아(Sofia)'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국 대사관직원인 주인공은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의문의 사건들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최근 계속해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암살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증인도 증거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주인공은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 영화 '소피아(Sofia)'를 볼려고 마음을 먹으면서 사실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개인적으로 다짐했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봐도 뻔한 B급 영화인데다, 평점이 3점대인 영화를 골랐다면 이 정도는 감안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오로지 액션만 볼려고 했습니다. 어제의 '스티븐 시갈'의 영화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 액션 보단 뜬금없이 춤추는 장면이 더 많았습니다.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가시죠? 그럼 영화를 보면 아십니다.^^

일단, 이점은 접어두고,

 

 

 

 

이 영화, 액션영화라고 생각하고 선택했는데, 생각 했던거에 비해서 액션보단 스릴러나 미스테리를 가미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너무나 역력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졌는데요, 물론 잘만 만들어 졌다면 훨씬 좋은 '액션 스릴러'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결과물은 2% 부족한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되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론 '스릴러'나 '미스테리'를 가미하려고 애쓴 모습에서 아주 오래전의 보았던 '브라이언 드 팔마'감독의 영화, '드레스 투 킬'이나 '카인의 두얼굴' 같은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상황들과 장면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조금은 인상적이긴 했으나, 역시나 유행에 뒤쳐진다는 생각이고, 또 2% 부족한 영화였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아주 눈길을 끌었던 포스터에 나오는 배우들, 그러니까  '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를 포함한 '도널드 서덜랜드'와 '티모시 스폴' 같은 배우들 또한 거의 조연급들로,이 영화 '소피아(Sofia)'에서 중요한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아니 중요한 역할인듯 하면서도, 사실 아무것도 하진 않았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그러니까 일종의 얼굴마담인 것이죠.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얼굴도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여자배우인 '엘리카 포트노이(Elika Portnoy)' 라는 여배우입니다. 그래서 '액션'도 '드라마'도 '미스테리'도 '스릴러'도 이 여배우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거의 다 소화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론 처음에 완전 액션영화를 생각하고 봤는데, 이 영화를 액션영화라고 평하긴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액션영화'를 원하시는 분은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게 나을듯 하구요, 그냥 '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의 팬이시라면 글쎄요, 그럼 볼만한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요. '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가 멋지게 활약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전 '트루 로맨스'를 선택합니다. 혹 안보신분이 있으시면 '무조건' 찾아서 보시길... 강추 한방 날립니다.

 

 

p.s2)이 영화 '소피아(Sofia)'에서 웃기면서도 꽤나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있습니다. 비디오 테잎을 끓는 물에 넣었는데도 불이 붙는 장면인데요, 이 장면은 웬지 다분히 의도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완전히' '전혀' '무조건' 말이 안되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정말로 이렇게나 말이 안되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사용할수가 있겠습니까. 더 궁금한건, 물에 넣었는데도 불이 붙게 만든 장치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연출한 점을 생각하면 이 장면은 무조건 의도적이라고 봐야겠죠. 감독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아니면 말구요...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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