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익스펜더블2(The Expendables II)]... 사이먼 웨스트(Simon West)... 최강의 캐스팅, 영화보단 배우를 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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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웨스트(Simon West)' 감독의 영화 '익스펜더블2(The Expendables II)'를 보았습니다. '실베스타 스텔론(Sylvester Stallone)', '제이슨 스타덤(Jason Statham)'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액션영화'입니다.

 

 

제작년에 아주 인상깊은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이라고 왕년에 한가닥씩 했던 '액션배우'들을 거의 다 모아놓고, 한바탕 쏘고 부수고 때리고 하는 '액션영화'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영화의 수준이나 재미를 떠나서 아주 의미가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든 작품이였습니다.

 

사실 그런 배우들을 한작품에 다 모은다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다들 늙긴했지만 나름 액션배우로서의 프라이드가 남아있는 사람들인지라, 자기가 단독 주연이나 아니면 비중이 있는 역할이 아닌 영화에, 그것도 자신의 장기를 표현하는 '액션영화'에 선뜻 출연하긴 쉽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러니까 캐스팅 자체가 쉽지 않다는 말이죠.

하지만 그 일을 해낸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원조 '액션스타' '실베스타 스텔론(Sylvester Stallone)'입니다. 그는 그 작품에서 감독직까지도 맡았었는데, 영화 자체로만 본다면 '감독'직을 맡은것이 잘한 일이라곤 볼 수 없지만, 그가 감독을 맡았기 때문에 아마 다들 출연을 허락했을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여하튼, 그 의미있는 '액션영화'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의 속편, '익스펜더블2(The Expendables II)'를 오늘 보았습니다.

 

일단,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강력한 용병조직인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팀은 눈앞에서 아끼던 동료를 잃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세상을 날려버릴 만큼의 플루토늄의 위치까지 노출시킨 그들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동료의 복수를 위해 힘을 합이게 되는데요...

 

 

 

사실, 이 영화 '익스펜더블2(The Expendables II)'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줄거리는 큰 이야기거리가 안됩니다. 그러니 접어두고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단 연출자부터 이야기하자면,

전작에선 '실베스타 스텔론(Sylvester Stallone)'이 감독을 맡았지만, 이 속편에선 '사이먼 웨스트'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얼마전에 본 영화 '스톨른'의 리뷰에서 만났던 바로 그 감독입니다. 거기에도 잠시 언급했듯이 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도 예전에 자신이 연출했던 다른 영화들과 큰 차이점이나 돋보이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액션영화에 어느정도는 특화된 감독이라 '실베스타 스텔론(Sylvester Stallone)'이 연출한 전작 보단 조금은 나아보입니다. 그러니까 나름 세련되졌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뭐든 하던 사람이 하는게 조금이라도 나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들...

'이연걸'은 거의 한장면만 나오고 다신 나오지 않으니 언급할 것이 별로 없고,

'브루스 윌리스' 또한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가끔 나와서 대사 몇마디 해주는 정도가 다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브루스 윌리스'는 이런 스타일의 액션영화에는 어울리진 않은것 같습니다. 이런 b급 스타일의 액션영화보단 드라마도 있고, 스릴도 있는 그런 영화들이 그에게 더 어울리고 맞는것 같아보입니다. 이것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아마 섭외가 들어왔으니까 인정상 출연을 해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말구요.

혹 '브루스 윌리스'가 계속 나온다면 '니콜라스 케이지', '멜 깁슨' 더 나아가선 '톰 크루즈'까지 나와야 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그럴 확률이 크진 않겠지만, 그들까지 나온다면 훨씬 색다른 느낌의 '액션영화'가 되겠죠. 그렇지만 혹시 또 모릅니다, 전작에 이어서 속편까지 대박을 쳤으니, 제작자가 제 의견과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면 3탄 또한 곧 만들것이고, 또 제가 언급한 배우들을 섭외할지도. 쉽진 않겠지만, '카메오'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 여담입니다만, 이 영화에 어울릴만한 '액션배우' 2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들도 섭외 대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누구냐 하면, '스티븐 시갈'과 '웨슬리 스타입스'입니다. 딱 이런 영화에는 어울릴만한 배우들인데, 이 작품에는 얼굴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혹 다음작품이 나온다면 거기선 만날지도...

 

 

 

다음은 '돌프 룬드그렌'...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불쌍해 보인 배우였습니다. 예전의 조각같은 몸과 얼굴은 사라지고 축쳐진 살들과 주름만 남았습니다. 거기다가 여전히 주인공 보단 조연. 그래서 그런지 더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영화상에서 재미난 장면들은 몇장면 보여주었는데요, 예전 이 배우가 한창 활동할 당시 큰 이슈거리였던, 생긴것과는 어울리지 않게 'MIT공대'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한 코믹한 장면들이였습니다. 이 영화에선 가장 웃긴 장면들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척 노리스'...

아주 인상적인 등장을 합니다. 아마도 이 노배우에 대한 예우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나이가 어린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 70을 넘긴 '액션배우'는 예전에 싸움을 진짜 잘하는 배우로도 이름을 오르내렸습니다. '이소룡'과도 대결을 했다는니 뭐니, 뭐 여러가지 말들도 많았구요. 여하튼 예전엔 아주 유명한 '액션스타' 였습니다. '델타포스'라고 들어 보셨을라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장 끌로드 반담'...

개인적으로 이 영화 '익스펜더블2(The Expendables II)'를 보면서 여기에 나오는 배우들 중에선 가장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도에 제작된 영화 '장 클로드 반담(J.C.V.D.)'이라는 작품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 배우 드라마나 코미디에서도 연기가 충분히 통할것 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제 생각엔, 이 참에 연기변신을 시도해도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 아마 섭외할 감독이나 제작자가 많진 않을것 같긴합니다. 여하튼 드라마나 코미디작품에서도 멋진 연기를 펼칠수 있는 몇 안되는 '액션배우'라는 생각입니다.

아, 액션도 이 영화에서 제일 나아보이더군요. 스타뎀이나 이연걸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가장 깔끔하고 맛깔나게 한것 같고, 트레이드마크인 멋진 발차기도 보여주었고, 여하튼 제일 눈에 띄는 배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전작보단 비중이 커진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큰 비중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의미있는 출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실베스타 스텔론(Sylvester Stallone)'과 함께 있는 모습은 너무나 인상적이였는데요, 이는 한시절 영화판에서 투톱으로 강력한 라이벌관계를 형성했던 두 사람이 노년이 되어서 한작품에 출연했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조금 비약하자면, 흡사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한영화의 한프레임에 들어있는 모습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 여하튼 인상깊은 장면이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익스펜더블2(The Expendables II)'를 본 느낌입니다. 솔직히 영화자체로만 본다면 아주 재미있다고 하긴 뭣합니다. 드라마도 약하고, 배우들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집중되지 않고 붕뜬다는 느낌도 있고, 여하튼 요즘 나오는 멋진 액션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액션영화들보단 크게 나은점은 없는 영화이긴 합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 영화는 이런 인물들을 모두 섭외해서 하나의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특히나 저처럼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영화팬들은 그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만난다는것 만으로도 큰 재미를 느낄수가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간이였다는게 제 느낌입니다.

 

하지만, 취향과 영화를 보는 눈은 각자가 다 다르니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랄께요.

아마도, 시시하고 재미없다고 하실 분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위에 잠시 언급한 '스티븐 시갈'이나 '웨슬리 스타입스', 아니면 '니콜라스 케이지'나 '멜 깁슨' 더 나아가서 '톰 크루즈'까지 섭외한 3편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 바램을 가지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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