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가문의 위기...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돈 윈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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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국내도서>소설
저자 : 돈 윈슬로우(Don Winslow) / 전행선역
출판 : 황금가지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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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윈슬로'가 쓴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황금가지의 밀리언셀러클럽의 120번째 책이구요, '돈 윈슬로'란 작가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군요. 이 책은 1991년도 작품이구요, '에드거상'과 '세이머스상'후보에 올랐었습니다.. 

작가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에 오로지 리뷰만을 믿고 읽었는데요, 상당히 잘한 결정이였습니다. 

책의 내용을 조금 설명드리자면요, 

주인공 11한살짜리 꼬마'닐 캐리'는 엄마는 마약중독자이고,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느날 술집에서 '그레이엄'이라는 남자의 지갑을 소매치기하다가 그에게 붙잡히고, 그레이엄은 닐의 불우한 상황과 총명함에 관심과 애정을 느끼고 훌륭한 범죄자로 살아가는 법을 하나하나 가르칩니다. 세월이 흘러 닐은 좋은대학에 입학하고,둘사이는 의붓아버지와 의붓아들의 관계가 됩니다. 한창 학교공부에 전념하던 그는 집나간 상원의원의 딸을 찾아오라는 심부름을 받게되는데... 

큰 줄거리는 이 정도 입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다른 작가의 다른 소설이 연상이 되는데요 그게 바로 '데니스 루헤인'의 '사립탐정켄지&제나로'시리즈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연작소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입니다만,이 책 '닐 캐리'시리즈도 그에 못지않게 큰 즐거움을 줄것 같습니다.   

'켄지&제나로'및 '닐 캐리'시리즈의 장점은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유머죠. 곳곳에서 번득이는 유머들. 주인공들의 위기상황때마다 터지는 '맞을때 맞더라도 할말은 한다'는 식의 유머들. 그 유머들이 책읽기를 밝고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끈끈한 '인간관계'입니다. '켄지&제나로'의 독특한 사랑법, 거기에다가 지상최대의 캐릭터 '부바'와의 끈끈한 우정 처럼 이 책도 '닐'과 '그레이엄'의 우정 혹은 사랑이 책을 읽는 사람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 생각이 들게도 하지요. 나도 저런 친구들이 있다면..... 현실에선 불가능한 쓰잘떼기없는 생각을 하게도 합니다.. 하지만 상상속에선 즐겁습니다. 확실한 대리만족이 되는거죠...^^ 

뭐 여하튼 기대이상의 재미난 소설임에는 틀림없구요, 혹 '데니스 루헤인'의 '켄지&제나로'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충분히 만족감을 드릴 소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빨리 시리즈의 두번째 편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 85점이구요, 좋아하시는 장르에 구분없이 추천합니다.

p.s) 그나저나 '켄지&제나로'의 마지막 편인 '문라이트 마일'은 언제 출간될까요? 목이 빠질 지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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