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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 필포츠'의 '빨강머리 레드메인즈'를 읽었습니다.
그의 소설은 처음이고요, 이 책이외에 '어둠의 소리'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도 나중에 읽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이 책 '빨강머리 레드메인즈'는 작가가 60세 되던해, 1922년도에 그가 두번째로 쓴 추리소설 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영국전원 소설을 많이 썼구요, 로마 중세기를 배경으로한 역사소설도 썼다고 합니다.
'토마스 하디를 빼고는 필포츠 만큼 영국의 지방색을 아름답고 묘미있게 표현한 작가는 없다'라는 평가도 받았다고 하니깐, 문학적으로 여러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듯 합니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요, 얼마전에 소개해드린 반다인의 에세이 '위대한 탐정소설'에 언급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잘난체 대마왕 '반 다인'이 그의 책에 언급할 정도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을 조금 소개해 드리면요,
'펜딘'부부가 있는데요, 펜딘 부인에겐 3명의 삼촌이 있습니다. 그런데 펜딘이 그 삼촌들중 막내에게 죽임을 당한것 같은 정황증거가 나타나구요, 하지만 시체는 사라지고, 막내 삼촌의 목격자는 나타나지만 막내삼촌의 행방도 사라집니다. 그러다가 막내 삼촌이 둘째 삼촌사는 곳에 나타나고 둘째 삼촌도 죽고, 마지막으로 첫째 삼촌한테 나타납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줄거리를 보시면 요즘도 잘 등장하는 그런 스토리 입니다. 그러니까 '고전'의 대접을 받는이유는 현재에서도 그 발상들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내용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게 색다른건 없습니다.그러니깐 새로운 트릭은 없습니다.1922년도 책이란점을 감안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전 몇일전에 읽었던 '소년시대'보다 재미있더군요. 전 환타지나 성장소설보단 추리소설이 맞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서 한가지 재미난 부분은 상당히 독한 '팜므파탈'캐릭터가 나오는데요, 웬만하면 '스포일러'가 될것 같아 언급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어차피 조금만 읽어보시면 아실수 있는 부분이라서 이야기 합니다. 책을 조금만 읽어도 '아, 이여자 독한데'이런 생각이 드실겁니다.
'빌 밸린저'의 '연기로 그린 초상'의 주인공 이후론 최고의 '팜므파탈'입니다.
마지막으론, 말이 나와서 그런데요, 위에 언급한 '빌 밸린저'의 3권의 소설,
'기나긴 순간', '이와 손톱', '연기로 그린초상' 강력하게 추천추천합니다.
'이든 필포츠'의 소설 리뷰에서 '빌 밸린저'를 추천하는 군요..^^
뭐 여하튼 이 책이든 저 책이든 재미만 있으면 장땡이니깐요, 재미있는 책들 많이 보시구요...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 8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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