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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를 읽었습니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번째 권으로, 저는 시리즈 두번째인 '용의자X의 헌신'을 먼저 읽었습니다.
'탐정 갈릴레오'시리즈가 벌써 5권이나 나왔더군요. 개인적으로'용의자X의 헌신'은 무지하게 재미나게 읽었습니다만, 요즘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에 통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너무 다작에다가 너무 많은 책들이 출판되고 있어서 어찌보면 묘한 반감 비슷한게 생기는 모양입니다.
아마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미야베 미유키'의 책과 더불어 일본 장르소설의 판매량의 절반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정도는 아니겠지만요.
최근에 나온 책들은 거의 읽지 않은 상태지만, 일단 그의 책중 앞에 말씀드린 '용의자X의 헌신'과 '백야행'은 아주 재미나게 읽은 책들입니다.
하지만 '이건 뭐 발로 썼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성의하게 쓴 책들도 가끔 있더군요.
그러니까 작가에게도 시간때우기, 독자들에게도 시간때우기용인 책들이죠.
이번에 읽은 이 책은 그 정도까진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준수한 정도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단편집이여서 앞서 말씀드린 두책 만큼의 재미는 없었습니다.
이 책엔, 총 5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구요,
레이져, 전기, 초음파, 나트륨, 빛의 굴절 등등이 살인에 사용되어지거나, 혹은 연관이 되어지는 이야기들 입니다. 쉽지 않은 소재들을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잘 풀어나간것 같습니다.
아마 작가도 공부를 많이 한듯 합니다. 공부 안한 책들은 티가 나거든요.^^
주인공인 '유가와'교수의 전지전능함을 설명하려면 엄청나게 공부해야겠죠.
아, 그리고 다른 주인공 '구사나기'형사도 여전히 잘 있구요,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즐거움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책, 시간나실때 충분히 재미나게는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요... 80점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번달 두권의 '심농'이 도착하는군요. 그것부터 읽어야 겠죠. 아니면 갑자기 책장 한쪽편에
홀대 받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책도 읽어 볼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좋은책들 많이 읽으시구요... 안 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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