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크리스탈(The Dark Crystal)' 1982년 제작 미국영화 판타지 어드벤처 런닝타임 93분 연출- '짐 헨슨' '프랭크 오즈' 출연- '짐 헨슨' '프랭크 오즈' 등
'짐 헨슨'과 '프랭크 오즈' 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다크 크리스탈(The Dark Crystal)' 을 보았습니다. '짐 헨슨' 과 '프랭크 오즈' 가 공동으로 주연까지 맡은 이 작품은 1982년에 제작된 어드벤처 판타지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인형이 연기하는(?) 인형극으로 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다크 크리스탈(The Dark Crystal)'... 판타지와 어드벤처가 뒤섞인 굉장히 판타스틱한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재미나게 본 영화입니다.
어떤 판타지스런(?) 세계가 있는데, 과거 어느 시점에 큰 힘을 간직한 크리스탈이 부서지면서, 도마뱀을 닮은 선한 진영과 독수리를 닮은 악한 진영으로 세상이 나뉩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 크리스탈이 부서졌던 시기와 거의 흡사한 때가 다가오면서 두 진영은 동요하는데, 거의 멸종될뻔한 제3의 종족인 주인공이 생뚱맞은 활약을 하면서, 두 진영의 화합을 이끌며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사실, 이야기 자체는 뻔하고 진부한 스타일입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판타지가(가령 예를 들자면 '반지의 제왕'처럼...) 가지는 뼈대 그대로 진행되고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선악으로 나뉜 세상에서, 선한 성품을 지녔지만 웬지 왜소해보이는 주인공이 큰 활약을 하며, 세상을 구한다는 식으로 끝맺음을 맺는 이야기이니까요.
예고편
하지만, 그런 진부한 이야기의 구성을 느낄새도 없이, 일단 장면 하나하나가 그저 놀라울 뿐이기에 영화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외형을 가진 등장인물은 하나없이, 오로지 인형만이 연기하는 인형극이지만, 배경이나 동작의 묘사가 상당히 디테일하고, 또 표현되어지는 인물이나 배경의 상상력이 굉장히 독창적이고 세련되어서, 장면 하나하나를 어떻게 만들고 또 구성했는지에 대한 물음과 놀람이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으면, 거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했을법한 장면들을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수작업의 결과물로만 표현을 했기에 놀람을 감출수가 없는데요, 여하튼 무지 놀랄만한 영화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디테일하게 설명을 드릴수는 없구요, 오로지 영화를 보고 느끼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금새 이 영화가 가진, 그리고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이 가진 놀랄만한 점들을 바로 느끼실수가 있겠습니다.
영화 '다크 크리스탈(The Dark Crystal)',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아마 이런 종류의 영화는 더 이상 나오기가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제작하는 기술력은 그 당시보다는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지 싶기에... 어떻게 보면 자연스런 변화에 의해 없어진 장르이겠지만, 그래서 더욱 놀랄만한 비주얼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판타지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아래는 역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비슷한 장르의 판타지... 오늘 본 영화 '다크 크리스탈(The Dark Crystal)' 보다, 밝고 코믹한데다 사람까지 등장해서 보다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지만, 최고의 판타지 중 한편이라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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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