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일런스(The Silence)' 2019년 넷플릭스 제작 영화 호러 런닝타임 90분 연출- '존 R. 레오네티' 출연- '키어넌 쉽카' '스탠리 투치' 등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영화 '더 사일런스(The Silence)' 를 보았습니다. '스탠리 투치' 와 '키어넌 쉽카'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9년에 제작된 호러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5.2점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소재의 공포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더 사일런스(The Silence)'... 오랜시간동안 봉인되었던 지하세계에 살던 괴물 박쥐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세상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로, 소재는 재미난 작품...
주인공은 사고로 청력을 잃은 소녀... 친한 친구 및 가족들과는 수화로 대화를 하여서 사는데 큰 불편은 없는 상태... 어느날 아주 깊은 지하에서 셀수도 없을만큼 많은 괴물박쥐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사람들을 해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시력은 없고 오직 청력만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박쥐를 피하기 위해, 주인공가족은 조용한 시골마을로 피신하기로 결심합니다.
CG도 괜찮은 편이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세련된(?) 편이며 소재도 나름 흥미롭지만, 중간중간 보여지는 에피소드에서 티나게 말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확 깨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온 나라를 작살 낼 정도로 수많은 괴물박쥐들이 그 오랜시간 지하에서 굶어죽지 않고 살 정도라면 지하엔 도대체 얼마만큼의 먹이거리가 있어야 말이 되나 싶은 의문부터 드는데, 사람의 뼈만 남기고 고기만 발라먹을 정도로 먹성이 좋은 짐승들이, 거기다가 숫자도 셀 수 없을만큼 많은 괴물들이, 지하에서 살아남을수가 있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방울뱀의 딸랑거리는 소리에도 반응하는 예민한 괴물박쥐가 주변으로 득시글한데도, 외딴 집에 홀로 살아남은 노파가 있다는 점이 웃기고, 그 살아남은 노파가 패기넘치게 고함을 치며 마당으로 나오는 순간, 순식간에 비명횡사하는 장면은 관객들을 너무 무시한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어서, 황당한 느낌까지도 드는...
더군다나 마지막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후다닥거리면서 끝나는 상황이여서 의아스러울만큼 엉성한데, 그런 부분들때문에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는 못하겠습니다.
아마도,
주인공 여자아이의 설정이 사고를 당해 귀가 안들린다는 것은 분명히 그렇게 설정한 이유가 있을 것인데, 거기에 대한 표현이 너무 약하지 않나 하는 불평불만도 해봅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사람이 느끼게 되는 일반인과는 다른 공포감, 혹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기에 괴물박쥐를 처리할만한 특별한 능력이 있다던지 하는 어떤 감춰진 무언가를 기대했지만, 영화에는 그런것에 대한 설명이나 표현이 거의 없더라는... 주인공 여자아이는 수화를 하면서 대사까지도 편하게 하는 상황이여서 굳이 청력을 잃었다는 설정을 가져올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리뷰를 적다보니 온통 안티적인 것만 쓰게 되네요. 어쨌건 말씀드린대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름 괜찮으나, 하나하나의 에피소드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은 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다만, 소재와 비주얼은 흥미로우니, 그런 부분에선 볼만한 점이 있는 정도... 제가 본 영화 '더 사일런스(The Silence)' 는 그랬네요.
아래는 타임아웃에서 선정한 최고의 공포영화 100편... 공포영화 좋아하신다면, 여기 목록의 작품들부터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구요...
▶꼭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 추천...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 100명의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공포영화들...
아래는 넷플릭스에서 소개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영화들... 재미난 작품들이니, 역시 추천해봅니다.
▶버드 박스(Bird Box) 독창성보다는 구성에 높은 점수를 추천 아포칼립스영화 버드박스
▶폭풍의 시간(Mirage, 미라지) 복잡하고 재미나다 netflix 추천 영화 폭풍의시간
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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