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배스낚시 2]... 대구시 동구 율하동... 오늘도 몇놈 괴롭히다 왔습니다...^^

몇일전에 두마리 손맛을 봤던 율하동 근방의 금호강에 배스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2012/05/10 - [낚는 즐거움] - 율하동 금호강 배스 낚시... 몇놈 괴롭히다 왔습니다...^^

 

 

밥을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기분좋게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혹 근방에 낚시하러 가실일이 있으시면 이집에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멀지도 않구요, 비싸지도 않습니다. 가장 좋은건 아주 맛있다는거...^^

 

2012/05/12 - [먹는 즐거움/맛집들] - [신기동 맛집- 선명식육식당]... 대구시 동구 신기동... 집근처에 이런 맛있는 돼지찌게집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 그럼 낚시를 시작해볼까요...

그러기 전에 이번에는 사진을 몇장 찍질 못했네요. 왜냐하면 카메라에 USB메모리가 있는줄 알았는데 몇일전 리뷰작성하면서 빼놓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진이고 동영상이고 몇장 찍질 못했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원래 USB연결코드 없이 리더기로만 사진을 컴퓨터에 다운 받았는데 이번 기회에 코드를 하나 샀습니다. 이젠 USB메모리를 카메라에서 뺄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낚시는 저번에 했던 율하체육공원 부근부터 상류쪽으로 올라가면서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캐스팅해가며 반응을 보는데 작은 놈들만 극성이더군요. 그러니까 웜을 제대로 물지도 못하는 놈들이 귀찮게 했습니다. 그래도 그게 어디입니까, 낚시줄을 사이에 두고 그 배스라는 물고기와 감응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낚시꾼에겐 즐거움입니다.

 

여기 저번에 왔을때보다 낚시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붕어낚시 하는 분들도 많고, 배스루어낚시 하시는 분들도 많고.. 조심조심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열심히 상류쪽으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오늘은 낚시가 쉽지 않네요. 입질도 많지 않은데 강태공은 많고. 결국 '안심교'가 보이는 곳까지 올라가는 동안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순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다시 하류쪽으로 방향을 턴합니다. 일단 캐스팅한곳들은 다 지나쳐오구요, 처음 시작한 곳 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오늘은 처음부터 노싱커로만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그냥입니다..^^

마침 버징액션하기 좋은곳이 있더군요. 그러니까 수상식물이(이름이 뭔진 모르겠습니다.) 보기 좋게 자라있는곳... 딱 버징의 최적지입니다.

 

 

오늘도 우리 여사님 찍새하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USB가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카메라만 챙겨왔다고 눈치주는 간큰남편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이 많습니다.^^ 열심히 버징하는 모습을 오늘도 동영상으로 카메라에 담으셨더군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면 과연 오늘은 잡았을까요...

 

 

우리 여사님, 이 동영상을 찍고 있을때 USB메모리가 없다는 걸 알았다는 군요. 고기를 잡아 올리려는 찰라에 카메라에 메모리가 없다는 메세지와 함께 아웃.... 안타깝습니다... 동영상의 길이는 짧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확실하게 잡아 올렸습니다. 정 못믿으시겠다면... 다음 기회에...^^

 

 

같은 자리에서 한마리 더해서 총 2마리 잡았습니다. 장장3시간동안 헤매다가 결국10분만에 두마리했습니다.

이런게 인생이고, 이런게 낚시아니겠습니까. 한마리도 못잡았다면 무지 피곤한 낚시가 될뻔했는데, 그 조그만 배스 두마리가 그런 피곤함을 싹 날려주네요.

 

 

시간도 제법 늦었고 해서 철수했습니다. 다음 주 쯤에 다시한번더 도전 해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상류가 아닌 하류쪽으로 내려가면서 노싱커채비 버징액션으로만 또 도전해볼려구요. 다음엔 대박 조행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무조건 10마리 이상...^^

 

p.s)우리 찍새 여사님 사진찍는 솜씨가 나날이 느는군요. 제법 분위기 있는 사진입니다. 안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