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조셉 콘래드(Joseph Conrad) 영화 지옥의묵시록 원작소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저자- 조셉 콘래드(Joseph Conrad) 1899년작 1998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7 출간

 

 

 

'조셉 콘래드(Joseph Conrad)' 의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을 읽었습니다. 1899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우리나라엔 1998년 민음사에서 소개를 한 책입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7...

 

오늘은 예전부터 읽고 싶던 책 한권 읽었습니다. '조셉 콘래드' 의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영화 '지옥의 묵시록' 의 원작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하여 굉장히 궁금했던 소설로, 읽고나니 그 궁금증은 확실히 해소... 대신,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는 달리, 아주 오래전에(1899년) 쓰여진 사뭇 다른 내용의 이야기여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시대 배경이 다른 작품을 그대로 들고와서 베트남전에 인용시킨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의 안목과 응용력(?)에 놀랄수 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한...

 

 

일단,

읽기 쉬운 책은 아닙니다. 말씀드린대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의 '지옥의 묵시록' 을 탄생케 한 작품이라고 하여 읽게 된 책인데, 영화보다 훨씬 더 어려우니까요. 소설의 내용 자체는 밀림 깊숙히에 있는 한 남자를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의 이야기로 영화와 거의 똑같긴 합니다만, 시대적 배경이 달라서 그런지 영화와는 다른 느낌도 많습니다. '말로'라는 이름의 선원 출신의 한 사나이가 자신의 경험담을 어떤 배위에서 친구들에게 해주는 것으로, '말로' 가 어찌보면 영화 '지옥의 묵시록' 에서 '마틴 쉰' 이 맡은 '윌라드' 대위이겠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정리해보면,

젊은 시절 아프리카 콩고 어느 회사 소속의 기선 선장이였던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콩고의 강 끝에 있는 이름모를 오지로 배를 끌고 가서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커츠'라는(지옥에 묵시록에선 커츠대령) 주재원을 데리고 나오는 이야기... 정도가 되겠는데, 간단한 뼈대와는 달리 책속 문장들은 뭔가 심오해보이고 철학적으로 느껴지는 글들이 많습니다.

 

 

 

한 개인이 자신이 겪은 어두운 경험을 통해 성찰하는 과정을 그려낸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길일 뿐 아니라, 그 개인이 겪은 상황들을 통해 식민주의나 제국주의의 어두운 이면까지 담아내고 고발하고 있는 사회정치적인 소설.... 제가 글이 짧고 앎이 짧아 더 이상의 설명은 어렵겠지만, 느낀 정도는 이러합니다. 대신, 제가 정리한 글보다는 훨씬 더 깊고 철학적이고 묵직한 문장이 많더라는게...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알게 된 재미난 것 한가지...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말로' 가 '조셉 콘래드' 의 다른 작품에도 등장을 한다는 점... 영화로도 만들어진 '로드 짐' 이 바로 대표격인 작품이라고 하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책과 영화 모두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그렇게 되면, 꼭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이름이 '레이먼드 챈들러' 를 연상시킨다는 것...

 

 

참고로, 오늘 읽은 이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은 아래에 정리한 뉴스위크 100대 명저 중 한권입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목록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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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좋은 책 많이들 읽으시고, 재미난 영화도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