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여름(Summer of 84, 써머 오브 84)' 2018년 제작 미국영화 호러 미스테리 런닝타임 105분 연출- '프랑수아 시마르' '요안-카를 위셀' '아눅 위셀' 출연- '그레이엄 버케어' '리치 소머' 등
'프랑수아 시마르' '아눅 위셀' '요안- 카를 위셀' 세명이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1984년, 여름(Summer of 84)' 을 보았습니다. '그레이엄 버케어'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호러 미스테리로,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올 10월에 개최될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 후보에 오른 상태입니다.(찾다보니 알게 된 사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도 최고작품상 후보에 오른 상태네요.)
오늘은 제목만큼이나 아주 옛 스타일의 미스테리물 한편 보았습니다. 옆집에 사는 경찰을 연쇄실종사건의 용의자로 생각하고 뒤쫓는 동네 아이들의 이야기 '1984년, 여름(Summer of 84)'... 다소 진부하고 뻔한 영화일수도 있겠지만, 보는 동안에는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제법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올해 15살이 된 동네친구 네명은 함께 다니며 비밀이 없는 사이입니다.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로 옆집에 사는 경찰을 최근 발생하고 있는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자신의 의견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반신반의하는 친구들은 반은 장난으로 반은 재미로 주인공의 의견을 따라 옆집 경찰은 미행 감시하는데, 과연 그 경찰은 범인일까요....?
여자와 섹X에 대한 판타지, 도X잡지, 아버지의 위스키를 몰래 훔쳐 마시는 흥분되는 재미, 동네 사람들 관찰하기... 일종의 음모론과 성정호르몬(?)에 푹 빠져 모든 것을 과장되게 생각하게 되는 시기의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것들로 시간가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어린시절의 성장영화이기도 한데, 결과적으로는 미스테리 호러로 빠지네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롭 라이너' 감독이 만든 영화 '스탠 바이 미' 나, 역시 '스티븐 킹' 의 소설을 원작으로 '브라이언 싱어' 가 만든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결과는...
한가지 의외라고 할까 충격적이라고 할까 그런 점은, 이래저래 마무리 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끝맺음을 맺는 엔딩... 일종의 어린시절을 되돌아 보는 성장영화 치고는 너무 독하게 마무리짓는게 이 영화의 특징인데,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이 영화 '1984년, 여름(Summer of 84)' 는 갑자기 너무 어둡게 끝맺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끝을 맺는 방법 역시나 허술해서 놀랐구요.(과연 범인은 아이 둘을 어떻게 옮겼을까? 더군다나 거구의 아이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어쨌거나 성장영화와 연쇄살X범이 나오는 미스테리를 접목시킨 옛스타일의 영화로, 말씀드린대로 다소 진부하고 뻔하지만, 마무리의 냉정함이랄까 그런 것은 인상에 남습니다. 좋은 쪽이라기 보다는, 예상밖이고 또 너무 과하다 싶어서... 제가 본 영화 '1984년, 여름(Summer of 84)' 는 그랬네요.
아래는 역대 시체스국제영화제 수상작 목록... 올해는 과연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까요. 개인적으로는 '버닝' 이 탔으면 좋겠지만...
관련영화목록...▶시체스국제영화제 수상작...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 목록...
▶버닝(BURNING) 이창동 유아인 칸영화제 수상 가능할까 영화 버닝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보았던 몇 편... 참고하시길...
▶빅 스코어(The Big Score, Purasangre) 제법 볼만한 추천 멕시코 스릴러영화 빅스코어
▶거미의 성(The Throne of Blood) 구로사와 아키라 맥베드의 일본식 리메이크 영화 거미의성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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