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의 그림자(Shadow Of A Doubt) 알프레드 히치콕 사이코패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영화의혹의그림자

'의혹의 그림자(Shadow Of A Doubt)' 1943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런닝타임 108분 연출-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테레사 라이트' '조셉 코튼' 등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의혹의 그림자(Shadow Of A Doubt)' 를 보았습니다. '테레사 라이트'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43년에 제작된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9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44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그 해 아카데미 각본상은 영화 '휴먼코미디(The Human Comedy)' 가 차지했네요.)

 

예고편

 

 

 

오늘 본 영화 '의혹의 그림자(Shadow Of A Doubt)' 는 '나랑 친한 사람, 혹은 나의 친척이 사이코패스 라면?' 이라는 가정하에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많이 따르고 우상처럼 여기던 삼촌이 미치광이로 밝혀지고, 그것을 알게 된 여주인공의 심리상태와 행동의 변화가 이 영화의 주요 볼거리...

 

 

영화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초반은 뭔가 많은 비밀을 지닌듯 보이는 의문의 사나이가 추적자 몇을 따돌리고 큰 누나가 사는 동네로 도망쳐온 이야기... 이 남자가 도망다니는 이유가 무엇이며, 이 남자가 착한 사람인지 혹은 이 남자를 쫓는 사람들이 착한 사람인지에 대한 의문이 전반부를 차지하는 흥미거리...

 

 

 

(스포일러여서 죄송합니다만...) 후반부에는 이 남자가 사이코패스인것으로 판명이 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유일하게 알게 된 여주인공의 심리상태 변화와 대처하는 자세가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재미이구요. 그러니까 영화의 진정한 재미는 후반부부터라는 의미...

 

 

아주 단란하고 평범하고 평화로운 가정에 갑자기 찾아든 손님... 그 손님은 미치광이이고, 그것을 알게 된 유일한 사람은 혼란에 빠집니다. 더불어 자신에게까지 죽음의 손길이 뻗치기 시작하는데, 그런 과정들이 긴장감있게 진행됩니다. 아주 특별한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심플하면서도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법한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그것이 '알프레드 히치콕' 이라는 대가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범함 속에 몰래 숨어들어온 악의 기운이랄까, 어찌보면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는 소재지만, 감독의 특징과 특기가 잘 나타난 좋은 영화였습니다. 물론 재미나구요.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

 

- '앨프리드 히치콕'을 존경하고 추종한 것으로 유명한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히치콕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영화로 '의혹의 그림자(Shadow Of A Doubt)' 를 꼽았다. 교외 거주지를 무대로 조용히 인물을 탐구하는 이 작품은 히치콕 영화 중 가장 차분한 영화다. 비록 그가 바라보는 교외는 살인과 기만으로 얼룩진 곳이지만, 그는 교묘한 장면 구성보다는 전통적인 긴장감의 박자를 더욱 강조하고 그 긴장감만큼 불안한 유머도 스토리 곳곳에 심어두었다... 중략...

 

디미트리 티옴킨이 작곡한 음악은 긴장감을 한 단계 한 단계 증폭시키는데, 특히 '명랑한 과부' 왈츠가 그렇다. 이 곳은 아저씨 찰리의 죄의식을 나타내는 동시에 그가 가장이나 억압으로 감추지 못하는 끔직한 충동을 드러내는 모티프이다. 바로 옆집에 진짜 살인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닉한 웃음을 이끌어낸다. 찰리가 아저씨에 대한 상충하는 감정을 정리하려고 앴는 동안 그 이웃들은 다양한 살인의 시나리오를 끊임없이 반추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 영화 '의혹의 그림자(Shadow Of A Doubt)' 는 아래에 정리한 평론가들이 선정한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관련영화목록...▶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역대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목록...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한 영화들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