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행성(Forbidden Planet, 금단의 행성)' 1956년 제작 미국영화 SF 런닝타임 98분 연출- 프레드 M. 윌콕스 출연- '레슬리 닐슨' '앤 프란시스' '월터 피전' 등
'프레드 M. 윌콕스' 감독의 영화 '금지된 행성(Forbidden Planet)' 을 보았습니다. '앤 프란시스' 와 '레슬리 닐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56년에 제작된 SF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57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특수효과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그해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은 영화 '십계' 가 차지했네요.)
예고편
오늘은 1950년대 SF 한편 보았습니다. 실종된 사람들을 찾으러 우주로 떠난 대원들의 이야기 '금지된 행성(Forbidden Planet)'...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구성의 작품으로, 아마 이런 스타일의 가장 큰 형뻘되는 영화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서기 2200년대 중반, 한 무리의 대원을 태운 우주선이 1년여의 운항을 마치고 한 행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들이 도착한 행성에는 20년쯤 전 사라진 박사가 멀쩡한 상태로 젊은 딸과 함께 살고 있는데...
SF에 오컬트를 결합시킨 이야기로, 인간의 감춰진 이기심과 파괴본능에 대해 표현한 재미난 작품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지금까지도 종종 만들어지고 있는 구성의 내용으로, 내용 그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난 영화...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다른 영화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이야기...
지금 기준으론 아주 촌스럽지만, 그 당시 기준으론 시각적으로 볼만한 볼거리를 꽤나 많이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영화 '십계'와 함께 그 해 아카데미 특수효과상 후보에 올랐지만(후보가 단 두작품...), 아깝게도 수상엔 실패... 그래픽 기술이 나름 볼만한 영화로, 1950년대 영화치고는 특수효과가 상당히 세련된 작품입니다.
충직하면서도 만능인 매력적인 로봇의 캐릭터와, 백지처럼 하얀 순수함을 지닌 여주인공의 사랑스런 캐릭터 또한 이 영화 '금지된 행성(Forbidden Planet)' 의 하나의 볼거리로, 여주인공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의상 또한 또다른 포인트이겠습니다. 다만, 영화의 무게감에 비해 두 남녀배우의 로맨스는 많이 어색해 보이는데요, 아주 거북한건 아니지만 영화의 내용이나 분위기와 그다지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도, 여배우의 의상처럼 관객을 위한 서비스 정도로 책정된(?) 설정이 아닐까 싶기고 한데요(내용과는 상관없는 노골적인 '포스터' 역시나...), 여하튼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작품이긴 합니다.
아래는 어느 평론가의 평론 몇 줄...
-'프레드 M. 윌콕스' 감독이 야심차게 시네마스코프로 촬영한 1950년대의 뛰어난 SF 걸작은 외계의 적대적 침입자 이야기다. 그것은 당시의 메사키즘 광풍에 빗댄 것이 아니라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폭풍우'의 플롯과 가장 위험한 괴물은 무의식에 잠재한 원시적 충동이라는 심리학적 전제를 주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중략...
탁월한 특수효과('이드에서 풀려난 괴물들' 을 비롯한'와 크렐 문명의 놀라운 지하단지, 파격적이고 오싹한 전자음을 사용한 주제곡 등이 영화가 주는 재미이다. 종종 인용되는 이 영화는 기술이 그 사용자를 파멸시키는 내용의 많은 픽션에 영감을 주었다.-
참고로, 이 영화 '금지된 행성(Forbidden Planet)' 은 아래에 정리한 미 온라인 영화평론가 협회에서 선정한 위대한 SF 100편,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도 선정된 작품입니다. SF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작품... 참고하시길...
관련영화목록...▶미국의 온라인 영화 평론가 협회(OFCS) 에서 선정한 위대한 SF 영화 100편... 꼭 봐야할 SF 영화들...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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