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라이프(OtherLife, 2017)... 벤 C 루카스, 제시카 드 가우... 저예산 SF 추천 호주영화 아더라이프
영화 보는 즐거움/뜻밖의 추천작 2017. 10. 28. 21:07'아더라이프(OtherLife)', 2017년 제작 호주영화 SF 드라마, 런닝타임 96분, 연출- 벤 C 루카스, 출연- '제시카 드 가우' 등
'벤 C. 루카스' 감독의 영화 '아더라이프(OtherLife)' 를 보았습니다. '제시카 드 가우'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SF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4점입니다.
오늘은 상당히 쌈빡한 아이디어의 저예산 SF 한편 보았습니다. 특수 개발된 안약을 넣으면 일정시간동안 환각을 경험하게 되고, 그 환각이라는 것이 실생활에선 몇 초 혹은 몇 분밖에 되지 않지만 무의식속에서는 24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의 이야기 '아더라이프(OtherLife)'... 어찌보면 단순해 보일수도 있겠으나, 나름 짜임새가 있고 아이디어도 기발해서 개인적으론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주인공은 한방울의 안약을 눈에 넣으면 스노보드나 스킨스쿠버 혹은 보트여행과 같은 여가생활을 무의식 상태에서 환각처럼 즐길수 있는 약을 개발한 과학자입니다. 식물인간이 된 동생을 그 약을 이용해서 깨어나게 만들려고 열심히 수정 개발 중, 우연한 사고로 누군가를 죽이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그 사고를 무마시키는 조건으로 환각속에서 1년간 감옥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라고 하는데...
현실의 1분이 가상의 세상속에선 1년... 현실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환각속에선 긴 시간을 경험하는 이런 약이 만약에 있다면, 이 약을 통해 보다 더 길고 새로운 삶을 살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특히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할것 같은데, 1년을 선고받은 시한부라고 하더라도 이 특수한 안약만 있으면 그 1년을 수백년처럼 살수도 있으니까요.
영화 큐브만큼이나 독창적이고 특별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현실이 가상이 되고, 가상현실이 어느 순간 진짜처럼 느껴지는 그런 상황들,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꿈과 현실을 오가며 벌어지는 재미난 상황들... 거기다가 미스테리 스릴러의 즐거움과 가족애가 담긴 드라마까지 적당히 버무린 다양한 재미의 이야기로,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누구나 재미나게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이 드네요. 제가 본 영화 '아더라이프(OtherLife)' 는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러고보면 재미난 아이디어의 저예산 SF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아래의 영화들은 제가 본 그런류의 작품들로,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추천영화들...▶[아이 오리진스(I Origins)]... 마이크 차힐, 마이클 피트, 브리트 말링,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사랑, 운명, 윤회에 관한 영화...
▶[프리머(Primer)]... 쉐인 카루스, 데이비드 설리반... 무한 반복 무한 증식 무한 혼란, 타임머신 영화 프리머...
▶미국의 온라인 영화 평론가 협회(OFCS) 에서 선정한 위대한 SF 영화 100편... 꼭 봐야할 SF 영화들...
아마, 오늘 본 영화 '아더라이프(OtherLife)' 이상 특별한 재미를 줄거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그러면 참신하고 알찬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