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Sleight)... J D 딜라드, 제이콥 라티모어... 가성비 좋은 영화 슬레이트

'슬레이트(Sleight)', 2016년 제작 미국영화 SF 액션 드라마, 런닝타임 89분, 연출- J. D. 딜라드, 출연- '제이콥 라티모어' '세이셸 가브리엘' 등

 

 

'J. D. 딜라드' 가 연출한 영화 '슬레이트(Sleight)' 를 보았습니다. '제이콥 라티모어'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SF 액션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9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슬레이트(Sleight)' 는 저예산영화입니다. IMDB정보로는 총 제작비가 25만불 들었다고 하니, 우리나라 돈으로 3억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영화입니다.

 

 

영화는 저예산답게,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구성은 아닙니다. 부모를 잃고 여동생과 둘이서 살아가는 한 성실한(?) 청년의 이야기로, 낮에는 취미인 마술로 푼돈을 벌고 밤에는 약(?)을 팔아 돈을 모아, 동생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하는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추가된 재미난 건, 이 청년의 몸에 이상한 장치가 달렸다는 것인데, 몸에 달린 장치는 청년이 행하는 마술의 트릭에 사용되어지는 것으로, 그것으로 인해 이야기가 재미있어집니다. 성실하게 살아가려던 청년이 잘못된 길에 발을 디뎌 그것을 빠져나오는 과정은 진부하지만, 마술과 마술에 이용되어지는 기계에 대한 아이디어는 나름 개성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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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대로 우리나라 돈으로 3억이 채 들지 않은 아주 작은 저예산영화입니다. 그렇다는 의미는 영화를 만들때 돈으로 할수있는 거의 모든 것을(좋은 배우, 좋은 스텝, 좋은 세트, 좋은 소품 등등) 포기한 작품이라는 설명도 되겠습니다. 다른 의미는 그만큼 볼거리가 적은 영화라는 의미도 되겠는데, 여하튼 영화 자체로만 보면 빼어난 수작도,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도 아니지만, 3억이라는 예산으로만 따진다면 굉장히 효과적으로 만들어낸 가성비 좋은 영화였습니다. 감독의 연출도 배우들의 연기도 3억짜리 영화치고는 훌륭했다는게 제 평가이구요.

 

 

어쨌건 기대를 하시면 실망할만한 영화이겠지만, 우리나라의 좋은 저예산 영화들 생각하시면서 보신다면, 나름의 재미를 어느정도 찾으실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제가 본 영화 '슬레이트(Sleight)' 는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