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벨코 익스페리먼트(The Belko Experiment)... 그렉 맥린, 존 갤러거 주니어... 식상하지만 지루하진 않은 영화 벨코 익스페리먼트

'더 벨코 익스페리먼트(The Belko Experiment)', 2016년 제작 미국영화 호러 스릴러, 런닝타임 88분, 연출- 그렉 맥린, 출연- 존 갤러거 주니어' 등

 

'그렉 맥린' 감독의 영화 '더 벨코 익스페리먼트(The Belko Experiment)' 를 보았습니다. '존 갤러거 주니어'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2점입니다.

 

 

오늘은 식상할수도 있는 소재를 나름 재미나게 풀어낸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밀폐된 공간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여러 인물들의 아비규환을 담은 영화, '더 벨코 익스페리먼트(The Belko Experiment)'... 일단 뼈대자체는 다른 영화들에서 많이 봤던 느낌이지만, 그래도 연출이 깔끔해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콤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외곽... 벨코라는 번듯한 회사의 건물이 서있습니다. 이 회사에 출근한 직원들은 다른 날과 다름없이 하루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방송이 나오면서 혼란에 빠집니다. '당신들은 8시간안에 대부분 죽게 됩니다. 그리고 생존할 가능성은 내가 시키는 일에 얼마나 충실하냐에 따라 높아지고...' 그리고 30분 이내로 동료 2명을 죽여라고 지시합니다.

 

 

영화 '더 벨코 익스페리먼트(The Belko Experiment)' 는 다른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진 인간들의 복잡다양한 반응을 담은 재미난(?) 스릴러였습니다. 거기다가 그만큼이나 다양한 방법들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슬래셔무비이기도 했구요. 몽키스패너에 머리가 박살나서 죽거나, 뾰족한 못에 뒷통수가 관통되어 죽거나, 엘리베이터에 끼여서 죽기도 하고, 불에 타 죽기도 하며, 굉장히 전통적인 방식인 도끼에 면상이 박살나서 죽기도 합니다. 물론 총에 맞아 죽거나 폭탄에 터져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대충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2001년에 제작된 영화 '익스페리먼트' 와 2000년에 제작된 일본영화 '배틀필드' 를 적당히 뒤섞은 영화입니다. 동료를 모두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의 인물들, 그리고 그들이 행하게 되는 비인간적인 행동들, 그리고 그런 행동들을 연구랍시고 지켜보는 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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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건 진부한 설정이긴 하지만 언제나 효과적인 구성의 이야기로,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빠지면 본성이 들어나는 짐승같은 인간들의 모습...

 

영화 '더 벨코 익스페리먼트(The Belko Experiment)'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