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안정사'와 보물1692호'영산회괘불도 그리고 보물 1699호 '안정사 동종'... 통영 거제 맛집 문화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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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여행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바로 '안정사'라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보물 1692호 안정사 영산회괘불도와 보물 1699호 안정사 동종'이 있는 곳입니다.
2012/02/16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통영시, 거제도 1박2일 맛집 문화재 탐방여행...

차로 통영 중앙시장에서 약30분 가량을 달려 어느 산자락으로 향합니다. 차도 별로 없고 드라이브 하기 좋더군요. 하지만 길이 일직선이 아닌지라 속도를 낼 순 없습니다.
여기저기 시골풍경을 만끽하며 달리다 보니 '네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알려줍니다.
여긴 일단 주차장이 멋지더군요. 제법 규모가 크고, 전망도 좋은데다 상쾌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주차장 주변으로해서 '별장'같아 보이는 이쁜집들이 몇채 보입니다. 이런 집들만 보면 부러울 따름입니다. 경치좋고, 전망좋고 그러니 더불어 기분도 좋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드는 동네입니다.


이젠 원래 목적지인 '안정사'로 가봐야겠죠. 이정표가 시키는데로 발길을 돌리는데 주차장 끝부분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곳이 '벽방산'이란 산의 자락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등산객도 제법 많은 그런 곳인 모양입니다. 그제서야 별로 크지 않은 절에있는 '주차장'이 왜 이렇게 큰지 감이 잡힙니다.


주차장을 뒤로하고 조금만 올라가면 곧바로 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참 조용한 곳이더군요. 일단 먼발치에서 한장..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서 올라가면 바로 대웅전이 보입니다. 다리에서 한장.


입구부분에 있는 건물이 상당히 낡아보입니다. 낡았지만 '세월의 힘'이 느껴지는. 여하튼 오래된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이름도 '만세루'라는 군요. 이름에서도 또한 '세월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매우' 안타까운 장면을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보물 1692호 안정사 동종'의 상태인데요. 기분좋은 '만세루' 옆쪽에 지어지지 얼마되지 않은 종각에 올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계단은 부셔진 상태이구요, 그 위에 '동종'또한 '매우' 위태로워 보입니다. 이 절은 '시주'하시는 분이 적은 모양입니다. 아니면 나라에서 신경을 덜 쓴건지. 여하튼 구경하러온 '관람객'의 입장에서나 한나라의 '국민'의 입장에서 기분이 좋은 장면은 아닙니다. 빨리 처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보물'의 상태는 안좋았으나, 절은 상당히 조용하고 운치가 있었습니다. 좋은 기운같은것도 느껴지는것 같구요. '동종'만 아니면 참 기분이 좋았을텐데..
'여사님'이 대웅전에 들어가서 삼배를 하는 동안 저는 여기저기 '기웃기웃' 합니다. 일단 이 곳에 있는 모든 건물들은 다들 세월이 느껴지는 오래된 것들 입니다. 크게 수리한 흔적 같은 것도 없구요.
개인적으론 보기 좋았습니다만, '절'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나 하는 물음도 들었습니다. 아마 '동종'의 상태가 안좋았기 때문에 그런생각이 더 크게 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웅전을 비롯해서 사진 몇장 담아봤습니다.


여사님이 삼배를 하고 나오자, 혹시 '영산불도회괘'는 봤냐고 물어 봅니다. 못봤다고 합니다. 그러면 찾아야 겠죠..^^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 대웅전 옆에있는 건물도 기웃거려보고 보이는 건물에는 다 살펴보아도 보이지는 않더군요. 아마 어디에선가 잘 보관하고 있겠죠. 보관상태가 중요한 그림이니 함부러 공개하긴 어려운 모양입니다. 약간 아쉽기는 해도 불만은 없습니다.^^
대웅전 좌측에 있는 건물과 우측에 있는 건물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곳들도 역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볼거 다보고 느낄거 다 느꼈으니 어두워지기 전에 출발해야되겠습니다. 1박 2일 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참 여러가지 경험하고 느끼고 맛보고 한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이런 '즐거움'들로 가득한 삶을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닙니다. 가끔씩 이런 느낌을 가져야 오히려 더 큰 기쁨으로 다가 오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다리는 설레임도 큰것 같구요. 다음 여행은 언제 어디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당분간은 시간을 내기가 쉬운 상태도 아니고.
여하튼 여행은 아니더라도 가까운데서 '즐거운' 뭔가를 경험하면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정사'입구에 있는 '돌탑'들을 사진에 담고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p.s) '보물 1692호 안정사 영산회괘불도'입니다. 이렇게 생겼군요. '포스'가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통영에는 이외에도 '천연기념물 63호 비진도 팔손이 나무자생지', '천연기념물 335호 홍도 괭이 갈매기 번식지', '천연기념물 343호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숲', '천연기념물 344호 우도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그리고'천연기념물 345호 추도 후박나무'등의 천연기념물과 많은 문화재들이 있었으나, 보시면 아시다시피 천연기념물은 다 '섬'에 있더군요... '안습'...^^:
나중에 여러가지 부분에서 더 여유가 있을때 하나씩 찾아보겠습니다.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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