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가난한 행복... 제임스 하들리 체이스 하서출판사 하서추리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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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행복(I would rather stay poor), 1962년작 우리나라엔 1978년에 소개, 작가- 제임스 하들리 체이스, 출판사- 하서 하서추리선서

 

'제임스 하들리 체이스' 의 '가난한 행복' 을 읽었습니다. 1978년 하서출판사에서 출간한 이 작품은 하서추리선서라는 타이틀을 달고나온 40권의 추리소설 중 하나로, 원제는 ' I would rather stay poor' 라고 합니다. 1962년에 쓰여진...

 

제임스 하들리 체이스 가난한 행복

 

'제임스 하들리 체이스' 의 작품은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서미스테리북스에 있는 '미스 블랜디시' 라는 작품이 작가의 대표작이자 데뷔작입니다만, 그것도 아직 읽어보진 못했네요. 여하튼, 우리나라에 많은 작품이 소개가 된 작가는 아닙니다.

 

소설은 굉장히 시적인 제목인 '가난한 행복' 과는 다른, 사뭇 어두운 분위기의 하드보일드입니다. 한 시골마을에 땜빵 지점장으로 온 은행장이 은행돈에 욕심을 가지면서 생기는 이야기로, 단순한 스토리에 비해선 상당히 디테일한 재미가 있는 범죄소설이였습니다.

 

제임스 하들리 체이스 가난한 행복제임스 하들리 체이스... 사진이 좀 우스꽝스럽게 나왔네요...

 

소설은 구성방식부터 일반 소설과는 다른점이 많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는 전지적작가시점을 따르지만, 부분적으로는 악당을 1인칭으로 둔 1인칭 주인공시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미스테리 혹은 범죄소설은 악당이 주인공인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소설 '가난한 행복(I would rather stay poor)' 은 악당이 거의 주인공처럼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그 악당이 계획하고 실행하고 파국으로 이끌어가는 범죄의 과정을 담은것이 이 작품의 주요내용으로, 영화로 치면 하이스트무비 혹은 케이퍼무비 정도에 해당하겠습니다.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의 돈을 탐하는 은행장, 그런 은행장과 공모하는 중년의 여인, 그 중년여인의 어린딸 그리고 그 딸과 결혼을 계획하는 부보안관... 이 네명의 인물이 이 소설의 주요 인물들로, 이들은 하나같이 돈을 위해 움직인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악당이나 그와는 반대되는 평범한 인물, 혹은 비교적 선한 인물들도 이 작품속에는 모두 돈에 의해 움직이는데, 이러한 캐릭터의 특징들도 이 소설이 던지는 메세지 그리고 그걸 가장 잘 표현한 '가난한 행복(I would rather stay poor)' 이라는 제목과도 관계가 깊다 생각합니다.

 

제임스 하들리 체이스 가난한 행복1978년에 출판된 900원짜리 책... 하서추리선서...

 

하드보일드 하면 '레이먼드 챈들러' 나 '대실 해밋' 혹은 '로스 맥도널드'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세상엔 그들 이외에도 멋진 하드보일드를 발표한 작가들이 많다는걸 이번 기회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가의 작품이 많지 않아서 접한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기회가 되면 다른 작품들도 꼭 접해보고 싶네요. 여하튼, 호기심이 동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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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가난한 행복(I would rather stay poor)'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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