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The Girl with All the Gifts)... 콤 맥카시, 세니아 나누아, 젬마 아터튼... 새로인 아이디어의 좀비영화 더 걸 위드 올 더 기프트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The Girl with All the Gifts, 더 걸 위드 올 더 기프트)', 2016년 제작 영국영화 공포 스릴러, 런닝타임 111분, 연출- 콤 맥카시, 출연- '젬마 아터튼' '글렌 클로즈' '세니아 나누아' 등

 

'콤 맥카시' 감독의 영화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The Girl with All the Gifts)' 를 보았습니다. '세니아 나누아' 와 '젬마 아터튼'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공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좀비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좀비 바이러스에(여기에선 세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감염된 상태로 태어난 아이들을 한데 모아 교육시켜 통제한 다음, 해독제를 연구한다는 기본설정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로, 다른 좀비영화들과의 차이점이 눈에 띄어, 색다른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과연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인 그 아이의 심정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해보게 됩니다. 태어나서 자라면서 보는 사람들은 군인과 과학자들 뿐이고, 내가 아무리 그들에게 다정하게 굴어도 그들 대부분은 나를 무슨 악마 보듯이 쳐다 본다면... 거기다가 매일 휠체어에 묶인채 이동하고 교육받고 한다면... 영화는 그런 설정들을 통해 인간의 정의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생각하고 고민하고 사랑하고 꿈꾸지만, 어느 조건에 노출되면 이성이 상실되는 존재는 과연 인간인가 라는 등의... 이는 안드로이드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과도 일맥상통한 무언가가 있는데요, 여하튼 나름의 무게감도 있는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다만, 초반에 보이는 엄청난 흡인력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그 힘이 딸린다는 점과 중간중간에 나오는 매끄럽지 못한 상황전개는 눈에 띄이는 단점이였습니다. 워낙 새로운 설정의 좀비영화여서 굉장히 흥미롭긴 했지만, 그런 단점들 때문에 많은 부분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봅니다.

 

 

영화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The Girl with All the Gifts)', 삼천포로 빠지는가 싶더니만 엔딩에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정의내릴 수 없는 결말로... 저는 나름 해피엔딩처럼 느껴지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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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The Girl with All the Gifts)'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