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퓨 굿 맨(A Few Good Men)... 로브 라이너, 톰 크루즈, 잭 니콜슨... 최고의 법정드라마 추천 법정영화 어퓨굿맨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7. 1. 13. 00:30'어 퓨 굿 맨(A Few Good Men, 어퓨굿맨)', 1992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드라마, 런닝타임 138분, 연출- 로브 라이너, 출연- '톰 크루즈' '데미 무어' '잭 니콜슨' '케빈 폴락' '케빈 베이컨' '키퍼 서덜랜드' '쿠바 쿠딩 주니어' 등
'로브 라이너' 감독의 영화 '어 퓨 굿 맨(A Few Good Men)' 을 보았습니다. '톰 크루즈' 와 '잭 니콜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2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6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3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에서(작품상, 남우조연상- 잭 니콜슨, 음향상, 편집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주 재미난 법정드라마 한편을 보았습니다. 쿠바의 관타나모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사건을 배경으로 군 내부문제를 폭로하는 법정드라마인데, 최근에 본(예전에도 이미 봤었지만) 여타 법정영화 중에선 가장 재미나고 가장 뛰어난 구성의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이 영화가 재미났던 이유는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있고, 또 그들을 연기한 연기자들의 연기 또한 훌륭했기 때문으로, 영화 속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 모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능력은 있지만 열정은 없는 하버드 출신의 신참 군법무관을 연기한 '톰 크루즈' 도, 열정은 넘치지만 기술과 경험이 부족한 여성 군법무관역을 맡은 '데미 무어' 도, 권위와 명령만이 조직을 유지할수 있다고 믿는 꼿꼿한 사령관 역의 '잭 니콜슨' 도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다른 인물과는 충돌되지 않는 연기로 영화의 퀄러티를 높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이외의 조연들까지도 영화 속 인물이 가진 캐릭터와 완전히 매치되어 보이는데, 여하튼 흠잡을만한 구석이 별로 없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표면상으로 이 영화는 군대내의 군기 혹은 기강에 관한 에피소드를 담은 법정드라마로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소재 자체가 그런것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그것 이외에도 다양한 메세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고 봅니다. 백인우월주의나 인종차별에 대한 것도 어느정도 느껴지고, 아버지의 그늘에서 헤어나오고픈 아들에 대한 이야기나, 혹은 자신의 업무에서 인정받고픈 한 열정적 성격의 여인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져 있으니까요. 어떤 분들은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발생하여 이슈가 되었던 군부대내에서의 가혹행위에 대한 것들도 연상하실수가 있을것 같은데요, 여하튼 뼈대가 되는 이야기는 그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 영화를 보면서 더 큰 재미를 느끼게 해준 요소들은 말씀드린 다양한 인물들이 가진 캐릭터와 그들의 삶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법정드라마 좋은 법정영화들은 많습니다. 한편 정도 예를 들자면 '12명의 성난 사람들' 같은 작품들... 굳이 비교를 한다면, 법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만 따지자면 '12명의 성난사람들' 이 훨씬 더 뛰어난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말씀드린 그것 이외의 다른 요소들 때문에 오히려 이 영화 '어 퓨 굿 맨(A Few Good Men)' 은 더 풍부한 재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확실한 건, 소재 주제 연기 연출 등 어느 한 부분이라도 크게 흠잡을만한 것이 없다는 것으로, 웬만한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재미나게 보실만한 영화이겠습니다. 좋은 법정드라마 법정영화, 좋은 스릴러 좋은 드라마 찾고 계신 분들은 놓치지 말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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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 퓨 굿 맨(A Few Good Men)'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