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드 니로, 조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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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1976년 제작 미국영화 범죄 드라마, 런닝타임 113분, 연출-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조디 포스터' '시빌 셰퍼드' '하비 케이틀' '알버트 브룩스' 등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를 보았습니다. '조디 포스터' 와 '로버트 드 니로'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6년에 제작된 범죄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3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7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고, 1976년 칸영화제에선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택시 드라이버

 

오늘은 전설의 명작 한편을 봤습니다. 35세의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 에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34세의 젊은배우 '로버트 드 니로' 와 15세의 어린 여배우 '조디 포스터' 에겐 아카데미영화제 연기상 후보라는 타이틀을 안긴 작품,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영화 택시 드라이버

 

영화는 사실, 일반적인 내용 일반적인 스타일은 아닙니다. 취향에 따라 또는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서는, 이상한 영화 지루한 영화일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확실히 예전 아무것도 모를때 봤었던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와 이번에 다시 본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는 그 느낌이 많이 달랐는, 영화를 많이 보고 또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접한 사람들에겐 이 영화가 가진 특별한 무언가를 느낄만한 확률이 높은 작품이겠습니다.

 

영화 택시 드라이버

 

주인공은 해병대를 재대한, 살짝 맛이 간 남자입니다. 밤에 잠을 이룰수 없는 이 남자는 밤에만 운행하는 택시기사로 일하는데, 이 남자가 겪고 보고 행하게 되는 이런저런 사건들이 이 영화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의 전체적인 이야기입니다.

 

영화 택시 드라이버

 

위에선 맛이 간 남자라고 표현을 했는데, 사실 주인공은 가운데 선 인물입니다. 정상과 비정상, 순수와 타락 그리고 선과 악의... 아무 거리낌없이 누군가의 뒷통수에 총알을 박아 넣지만, 우연히 만난 어린 X녀를 구하기 위해선 할 필요없는 모험도 감수합니다. 좋아하던 여자와의 데이트 장소로 X르노 영화관을 선택하는 납득할 수 없는 어리석음도 있지만, 그녀에게 먼저 다가가 데이트 약속을 받아낼만한 순수한 용기도 있습니다. 영화는 이 표현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의 여러 행동들 통해 다양한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만들어내는데, 주인공의 캐릭터처럼 모순된 상황들은 이 영화속 전체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영화 택시 드라이버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는 모순과 무질서에 관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습니다. 위에는 몇가지만 예를 들었는데, 실제 영화는 온통 모순되고 아이러니하며 무질서한 상황들로 가득차 있으니까요. 마지막 마무리가 어찌보면 이 모순된 상황들로 가득한 영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없이(하지만 준비는 열심히 한) 대통령 후보를 죽이러 간 주인공이 별다른 소득없이 작전에(?) 실패하고, 엉겁결에 다른 모험을 통해 영웅이 되는 상황은 선악을 논할 수 없는 살짝 맛이 간 한남자의 모험담으로만 치부하기엔 너무나 충격적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죽을꺼라 예상되던 혹은 죽어야만 했던(혹은 벌을 받아야만 했던) 주인공은 죽지도 않고, 원래 자리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오는데, 그런 모든 상황들이 모순되고 무질서하며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어찌되었건 확실한건 이 영화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이해하기 힘든 상황 또 납득하기 힘든 인물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명작이라는 것입니다.

 

제 글빨로는 더 이상 설명이 어려워, 영화 평론가의 평론 몇 줄 도움 받아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전략...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만큼 도시의 병폐와 무질서를 암울하고 황량하고 파멸적으로 그린 영화는 없다. 이 영화에는 누아르적 요소들- 비클의 보이스오버, 버나드 허먼의 귓가에서 떠나지 않는 재즈 음악- 도 있지만 스토리텔링은 누아르와는 첨예한 차이를 보인다.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는 살인현장의 한 구석에 서서 덮개에 덮여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체를 경찰의 차단 띠 너머로 바라보는 한 익명의 이방인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름 누아르 같다. 그 사람의 머리속에는 어떤 생각이 지나가고 있을까? 그토록 생생한 폭력의 현장을 대면할 때 그는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스콜세즈와 슈레이더와 드 니로는 우리에게 그렇게 질문하는 듯하다. 영화가 계속되는 동안 우리는 꼼짝없이 비클의 철저히 고립된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우리를 잠시나마 그의 혼란스러운 머리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희미한 희망의 빛은 그러나 너무 희미하다. 그는 권총과 죽음의 소망을 가지고 땅위로 올라온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 이며, 손수 도시를 정화하겠다는 자경대의 반영웅이다. 그는 승리자처럼 선언한다.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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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 본 영화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는 위에 정리한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작 중 명작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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