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스테이트 오브 존스(Free State of Jones)... 게리 로스, 매튜 매커너히, 케리 러셀... 흑인 남북전쟁 미시시시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6. 9. 25. 00:22'프리 스테이트 오브 존스(Free State of Jones)', 2016년 제작 미국영화 전쟁 역사 드라마, 런닝타임 139분, 연출- 게리 로스, 출연- '매튜 매커너히' '구구 바샤 로' '케리 러셀' 등
'게리 로스' 감독의 영화 '프리 스테이트 오브 존스(Free State of Jones)' 를 보았습니다. '매튜 매커너히'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전쟁 역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는 1862년에서 1876년 사이, 미국 미시시피의 존슨 카운티라는 마을에서 발생한 일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남북전쟁이 1861년에서 1865년 사이에 발생을 하였는데, 그 남북전쟁을 기준으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끝을 맺을 맺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남군에 속해있던(노예제도를 찬성했던 지역의) 한 남자가 남북전쟁 중 죽은 조카를 고향에 묻기 위해, 자신이 속한 부대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조카의 장례식이 끝나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남아있는 가족들을 수탈해가는 남부군인들과 세금징수원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 그렇게 시작된 주인공의 저항은 점점 더 커져 결국 노예제도에 항거하는 집단으로 탈바꿈해 가는데...
영화 '프리 스테이트 오브 존스(Free State of Jones)' 는 남북전쟁때 있었던 한 남자의 여러 투쟁을 다룬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엔 조카를 고향에 묻기위해 군대라는 조직에서 벗어나는 모험을 감행하고, 다음은 민간인들에게 세금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수탈해가는 정부조직에 투쟁을 하고... 그러다가 남부군과 반대편에 서게되는데, 결국은 그들과 큰 전투도 벌이게 됩니다.
영화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다양한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그래서 조금은 난잡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이야기하다, 고향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그러다가 결국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장 중요한건 인종차별에 대한 메세지이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다가 주인공의 행동이라는게 약간은 거부감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도 있는데, 정당한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일단은 탈영병이고, 또 자식까지 있었던 사람이 너무 쉽게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니까요. 여하튼, 영화는 재미있고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알려주며 좋은 메세지도 담고 있지만, 미묘하게 걸리적거리는(?) 뭔가가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80여년이 흐른 후 주인공의 후대에게 발생하는 사건까지 해서 너무 많은걸 보여주려고 했기에, 이야기가 매끄럽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찌보면 그래서 더 많은걸 보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중요한건 재미는 있다는 점인데, 여하튼 딱 평점에 걸맞는 6.8점짜리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쉬운 점은 있으나, 볼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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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 스테이트 오브 존스(Free State of Jones)'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