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악의 손길(Touch Of Evil, 1958년)... 오손 웰즈, 찰턴 헤스턴, 자넷 리... 설명할순 없지만,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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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손길(Touch Of Evil)', 1958년 제작 미국영화 느와르, 런닝타임 112분, 연출- 오손 웰즈, 출연- '찰턴 헤스턴' '오손 웰즈' '자넷 리' 등

 

'오손 웰즈' 감독의 영화 '악의 손길(Touch Of Evil)' 을 보았습니다. 연출을 맡은 '오손 웰즈' 와 '찰턴 헤스턴' 그리고 '자넷 리'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58년에 제작된 스릴러 느와르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북미영정보 사이트 IMDB에서 영화평점순위 193위에 오른 높은 평점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악의 손길

 

멕시코의 마약 단속 경찰로 이름이 높은 바르가스는 미국인 아내 수잔과 함께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우연히 미국의 돈 많은 한 부자가 폭발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하자, 정의감으로 바르가스는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 와중에 부패한 미국 경찰 행크 퀸란과 부딪히게 되는데...

 

오늘 본 영화 '악의 손길(Touch Of Evil)' 은 잘 나가던 두 경찰의 이야기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사람과 사건을 무마하고 덮으려는 사람, 혹은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사람과 죄를 뒤집어 쓸뻔한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악의 손길

 

개인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이 영화를 연출한 '오손 웰즈' 만큼이나 카메라의 구도나 앵글 혹은 카메라의 움직임을 폼나게 활용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롱테이크로 연출된 도입부는 이 감독의 장기와 특기를 그대로 들어낸 최고의 명장면으로, 영화역사상 최고의 도입부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구요. (아마도)크레인을 타고 날아다니는 카메라의 현란한 움직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키는데, 지금으로부터 60년전에 이런 구성의 도입부를 생각해냈다는 점과 그 생각을 실제 화면으로 옮겨냈다는 점은 설명할수가 없는 탁월함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봤을적엔 별거 아닌 장면일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 유행했던 영화들을 생각한다면 가히 혁명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듯 싶습니다.

 

영화 악의 손길

 

이 영화 '악의 손길(Touch Of Evil)' 은 처음 봤을 적, 굉장히 놀랐던 기억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도입부에서 한번 놀라고, 작품의 스타일에서 한번 더 놀라고... 어찌보면 진부한 경찰영화일수도 있는 이야기를, 스타일 하나만으로도 영화에 힘을 불어넣고 이야기의 재미를 능가해버리는 무언가를 관객에게 가져다 준 그런 작품이였는데, 설명하기 어려운 힘을 가진 영화라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고 평가이겠지만, 이런 영화는 그냥 무조건 봐야만 한다고 봅니다. 60년이 지난 지금봐도 스타일이 살아있는 영화라면, 봐야할 가치는 충분하니... 제 글이 짧고 영화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더 이상의 설명은 어렵습니다만,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런 영화는 꼭 챙겨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악의 손길

 

리뷰의 마지막은 진짜 평론가의 평론 몇줄로 대신할까 합니다.

 

-"그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인물이다." 수십 년 동안 영화감독들은 오손 웰즈의 강력한 50년대 누아르 영화 '악의 손길(Touch Of Evil)' 에 경의를 표해왔다. 이 영화는 허름한 변경 마을의 스트립 바와 모텔을 무대로 펼쳐지는 타락과 양심에 관한 섬뜩한 이야기다. 점잖은 멕시코의 마약단속 경관 '찰턴 헤스턴' 과 타락한 미국 경찰 웰즈가 한 살인사건을 두고 관할권 다툼을 벌이고, 그 대결의 텀바구니에서 '자넷 리' 는 겁에 질린 인질을 연기한다.  중략...

 

오프닝 장면 못지 않게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명성을 안겨준 것은 대담하고 복잡한 배경이다. 웰즈가 연극적으로 과장하여 사용한 스타일의 요소는 러셀 메티의 날카로운 흑백촬영술과 가틴, 재즈, 로큰롤이 뒤섞인 헨리 맨시니의 음악과 함께 극사실주의를 성취한다. 결말의 추격장면은 화려한 시각요소와 실험적인 음향효과와 함께 파멸의 느낌을 퍼뜨리며 관객을 흥분상태로 몰고간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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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오늘 본 영화 '악의 손길(Touch Of Evil)' 은 영화평론가가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선 등 다양한 좋은 영화목록에 오른 명작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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