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1992년)]... 로버트 레드포드, 크레이그 셰퍼, 브래드 피트... 아름다운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1992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23분, 연출- 로버트 레드포드, 출연- '브래드 피트' '브렌다 블렌신' '톰 스커릿' '크레이그 셰퍼' 등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을 보았습니다. '크레이그 셰퍼' 와 '브래드 피트'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2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3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색상, 촬영상, 음악상 3개부문 후보에 올라, 그 중 촬영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배경은 1900년대 초, 스코틀랜드 출신의 목사 리버런드 맥클레인은 아들 노만과 폴 그리고 부인과 함께 몬타주 강가의 교회에서 살고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들 노만과 폴 역시나 어려서부터 낚시를 즐깁니다. 세월이 흘러 형인 노만은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고향을 방문하는데, 계속해서 고향에 살고있던 동생의 낚시 실력에 놀랍니다. 그런 와중 노만은 한 댄스파티에서 만난 여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데... 

 

오늘 본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목사인 아버지와 성향이 다른 두 형제의 가족애를 담은 가족 드라마였습니다. 보수적이고 부모의 뜻에 순종적인 형과 도전적이고 자유로움을 중시하는 동생은 가끔씩 다투기도 하지만, 최고의 친구이자 최고의 형제입니다. 영화는 그런 두 형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느낄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였는데, 가족드라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재미나게 볼수있을만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영화의 주제는 그것인것 같습니다. 피를 나눈 형제, 자신을 낳아 준 부모라도 각자의 삶은 각자의 것이라는 것... 때론 부담스럽기도 하고 때론 못마땅할때도 있겠지만,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가족들을 평가해서 그들의 삶을 움직일수는 없다는 것... 이런 주제는 주인공이 기억하는 아버지의 마지막 설교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완전히 이해할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수있는 존재가 가족...' 이라는 대사는, 개인적으로 너무 와닿는 대사여서 좋았습니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재미가 강한 좋은 드라마입니다. 어릴적 추억을 되세기며 향수에 잠시 빠질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했구요. 가끔씩 터트려 주는 따뜻한 웃음도 나름 좋았고...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트' 의 최후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찌보면 그런것도 그의 인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카데미에서 촬영상을 수상했을만큼 플라이낚시 장면은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였는데, 낚시 뿐만 아니라 영화의 배경이 되는 마을 자체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까지도 생기는 작품이였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였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은 '브래드 피트' 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린 작품으로, 이 영화를 연출한 '로버트 레드포드' 의 젊은 시절과 너무 닮아 캐스팅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한가지 더, 형인 노만의 아역을 맡은 배우는 최근 젊은 연기파 배우로 각광받는 '조셉 고든 레빗'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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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