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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상쾌한 아침산행을 마치고 깨끗한 마음으로 '신불산 자연 휴양림'에서 '울주 망해사지 승탑'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2012/02/03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울산광역시, 울주군 문화재 맛집 1박2일 여행.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열심히 달립니다. 점점 인가가 드물어 진다 싶더니, 갑자기 '럭셔리한 별장'들이 따문따문 보입니다.
이쁜집들이 참 많더군요. 이 동네 '별장촌'인 모양입니다. 여하튼 '네비게이션'이 정해놓은 목적지에 2-3백미터를 남겨두곤 더이상 차로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차가 한대정도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겨우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진입로의 '별장'들과는 달리 이 길 상당한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2012/02/03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울산광역시, 울주군 문화재 맛집 1박2일 여행.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열심히 달립니다. 점점 인가가 드물어 진다 싶더니, 갑자기 '럭셔리한 별장'들이 따문따문 보입니다.
이쁜집들이 참 많더군요. 이 동네 '별장촌'인 모양입니다. 여하튼 '네비게이션'이 정해놓은 목적지에 2-3백미터를 남겨두곤 더이상 차로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차가 한대정도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겨우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진입로의 '별장'들과는 달리 이 길 상당한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멀리 '건물'이 한채 보입니다. '개'는 미친듯이 짖구요. 주위에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살짝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일단 '여사님'을 출동시킵니다. '승탑'이 있다면, '사찰'일 텐데... '확인명령'을 내립니다. 그동안 전 '신기한'새를 한마리 사진에 담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나오진 않았는데요, 산길을 가다 보면 '딱따구리'처럼 '딱딱딱딱'소리내는 새... 그 새였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는데도요, 아무렇지도 않게 나무를 '딱딱딱딱'쪼아 대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소리만 듣던새를 직접 눈으로 보다니.
이 새가 '딱따구리' 맞나요...?
그런데 '개'는 계속 미친듯이 짖어대고 있구요, 문은 잠겨있고, CCTV가 설치되어 있는것으로 봐서 그냥 '가정집'혹은 '별장'인것 같답니다. 아... 그럼 어디로 가야하나요.. 잠시 고민하다가 올라오던 길에서 보았던 '갈림길'로 향합니다. 그쪽 방향으로 난길도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던데. '마음속'깊은 곳에서 이유모를 '불안'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어디 공포영화에서나 보던 길 같지 않습니까. '별장촌'근방에 이런 장소들이 있다니.. 이쪽에는 '개발제한구역'푯말도 있더군요.
어쨋거나 이 계단들을 올라가면 더욱 '황당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황당하지 않나요.. 저 멀리 뭔가 '건물'이 하나 보이기는 했으나, 그쪽으로 길이 나있진 않았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요.
어쩔수 없습니다. 미심쩍어도 확인은 해야 하니까, 길이 아닌 길로 언덕을 타고 올라갑니다. 이쯤되면 거의 '탐험'수준입니다. 옷에는 흙에 낙엽에 먼지를 칠갑합니다.. 슬슬 짜증도 나고...
우여곡절끝에 도착합니다. 예상했던데로 이쪽도 아닌 모양입니다.영 상관없는 건물이더군요. 이쪽에서 바라본 아까 그 '개'가 미친듯이 짖던 '건물'입니다.
그럼 '저기'가 '거기' 일까요.. 뭔가 분명히 잘못되었습니다. 일단 차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차안에 있는 '여행팜플렛'을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아침에 '간월산' 등산을 하며 느꼈던 '상쾌함'은 이미 사라지고 없습니다..^^::
차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우리가 잘못 온것이더군요. 그러니까 '여사님'이 주소를 적을때 인터넷상에 있는 옛날주소를 새주소로 바꾸는 과정에서 '뭔'가가 잘못된 모양입니다. 여하튼 '쌩쑈'를 하며 한시간을 낭비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잘 사용하고 있는 주소를 왜 바꾸는 걸까요. 분명히 뭔가 장점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그 장점이 도대체가 뭔지를 모르겠네요...
다시 주소를 확인해 보니, 다음 목적지인 '청송사지 삼층석탑'이 더 가까이에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그곳부터 방문합니다. '청송사지 삼층석탑'을 먼저 관람한 후 '정말로' '망해사'라는 곳으로 향합니다..(청송사지 삼층석탑은 내일 보여드릴께요^^)
정말 '감격'의 눈물이 나더군요. 시간까먹은게 아까워서 일단 '승탑'부터 찾습니다. '승탑'은 절의 뒷편, 그러니까 산기슭쪽에 있더군요. 이정표가 있어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이렇게 찾기도 쉽고, 접근하기도 좋은데... '주소'는 도대체 '누가' '왜' 바꿔서 사람을 이리 생고생 시키나요..
일단 '설명판'을 읽어 보구요, '여사님'이 삼배를 하는동안 '우리보물'을 사진에 담습니다.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운치'가 있더라구요. 수많은 '사건'들을 겪으면서 생긴 '짜증'은 또 이 '운치' 한방으로 사라졌습니다.
자 이제 그러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울산 박물관'으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좋은 안내자'는 아니지만 계속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따라 오시죠...^^
p.s) '승탑' 바로 아래 있는 공간에 있는 불상입니다. 만든지 얼마 되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절에서 세워둔거겠죠. 물론 '여사님'여기서도 '삼배'를 하고 약소하나마 '시주'도 했는데요, 사진을 찍고 보니 상당히 씁쓸하더군요.
우리나라 보물'173호'에는 없는 'CCTV'가 이곳에는 설치되어 있더군요. 아마 '불전함'때문이겠죠. 씁쓸합니다.
뭐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지....
혹... 제가 못본 CCTV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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