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울산간월사지석조여래좌상(보물370호)... 묵직하면서도 너그러워보이는... 울산,울주의 문화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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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배부르게 먹었으니까, 다음 목적지로 다시 출발해야겠지요... 다음 목적지는 '울산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370호) 입니다. 사진에 담진 못했는데요, 이쪽으로 가는 길에 계곡이 이쁘더군요. 보니까 여름에는 사람들이 꽤 찾을듯 합니다.

2012/02/03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울산광역시, 울주군 문화재 맛집 1박2일 여행.

하지만, 경치가 좋으면 사람들이 가만히 놔두질 않는 모양입니다. 계곡을 지나 산자락에 다다르니, 엄청나게 많은 '모텔', '펜션' 같은 숙박시설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정말 농담이 아니고 한 '100'여군데는 될듯 보였습니다. 조금 황당할 정도 였습니다. 반면에 '이렇게 많은 숙박시설들이 장사는 되려나'라는 '걱정'비슷한 생각도 들더군요. 사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평일'이긴 했지만,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차도 없고. 다들 먹고는 살수있는지 의문입니다.
여하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목적지'에 닿게됩니다.


여기는 '절'도 아닌것 같구요, 그렇다고 '일반주택'도 아닌것 같고 정체가 조금은 애매모호했습니다. 아마 그냥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곳 정도로 여겨지던데요. 아닌가요.  여하튼 'CCTV'가 여러대 설치되어 있구요. 이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엔 밖에 있는 좌상 2구가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인줄 알았는데요, 실제는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건물을 지나쳐 위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위쪽으론 상당히 넓은 부분이 '잔디'로 덮혀있더군요. 예전 '간월사' 절터였던 모양입니다. 나름 보호는 잘 해두었는데요, 그래도 뒷면에 보이는 엄청난 '숙박시설'들이 오랜시간 지켜온 '숙연함'을 '무시'해 버리는것 같아 많이 씁쓸했습니다. 이쁘고, 사랑스럽고, 가치있는건 손을 대야 직성이 풀리는게 '인간'의 '습성'인가 봅니다.
여하튼 불상은 외부에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까 초입에서 본 '불당'같은 곳에 있을 확률이 높은데요, 이럴땐 '여사님'을 '투입'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투입명령'과 함께 재빠르게 '불당'의 문을 열어본 우리의 여사님, 작은 탄성과 함께 조용히 저를 부릅니다.


p.s) 이 불상은 항상 우리가 보아왔던 불상과는 약간은 다른형태입니다.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오른손을 보시면 그냥 무릅위에 올려져있습니다. 독특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너그럽고', 더욱 '묵직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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