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 말뿐인 '문화재 보호' 아쉽습니다 ... 울산,울주의 문화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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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를 뒤로하고, 국보 147호인 '천전리 각석'을 향해 출발합니다. 여기는 작년에 와 본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는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가다 보면 '박물관'인지 '미술관'인지 모를 '예쁜'건물을 하나 지나게 되구요, 거기서 조금만 더가면 됩니다.

2012/02/03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울산광역시, 울주군 문화재 맛집 1박2일 여행.

일단 작년에 한번 와 본곳이니 진행이 '척척'됩니다. 작년에 왔을때는 웬지 '쫄아서' 약간은 허둥지둥 했었거든요..^^
입구 차량방해가 되지 않는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일단 추천한방 부탁드릴께요..^^


참고로 사진에 나오는 차 두대는 제차가 아닙니다. 여기가 입구인데요, 여기서 '천전리각석'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구요, 또 해설자분도 계시니 혹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 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오른편으로 계곡물이 보이시죠. 저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왜냐하면, 꼭 물이 반대방향으로 흘러가는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물이 계곡안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거죠. 여하튼 보시면 아십니다. 상식적으로 유추되는 방향과는 반대로 흐르는 물...
'신기함'을 작년에 이어 한번 더 느낀후 표지판을 읽어보고, 가던길을 계속갑니다.


입구에 조금만 가면 길 바로 아래에 '천전리 각석'이 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사진을 찍고있는 남.녀커플 한쌍만 있었습니다. 내려가서 작년에 봤지만, 또 봐도 신비로운 바위에 새겨진 '글'과 '그림'들을 감상합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확대해서 몇장 찍어오긴했는데요, '떨어지는' 카메라의 성능때문에 잘 나오진 않았군요. 그래도 성의를 봐서.^^


수백년된 글씨들과 수천년된 그림들이 함께 공존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시나요. 특히 그 깨끗한 보존상태가 더욱 놀랍습니다. 아마 안쪽으로 비스듬한 형태의 바위가 햇빛이나 비,바람으로부터 저 글씨와 그림들을 '보호'한것 같습니다.
꼼꼼히 관람을 하고 주위를 둘러 봅니다.


참 아름답죠. 계곡물을 건너면 절벽입니다. 경치가 환상적입니다.
여기서 한가지더, 다음 목적지인 국보285호 반구대 암각화까지는 걸어서도 가실 수 있습니다. 물론 급하신 분은 차로 가셔도 되지만, 시간이 넉넉하신분은 걸어 가보신다면 더욱 의미있는 여행이 되실겁니다. 어떻게 가시느냐 하면요, 사진의 계곡물 넘어 절벽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재미있을것 같죠. 그래서 제가 사진 몇장 담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론 작년에 이어서 저 절벽길을 두번째 걸어 봤습니다. 가서 오는길이 조금 서글퍼서 그렇지 재미있는 길이였습니다. 경치도 너무 좋구요..^^ 참고로 왕복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너무 많이 걸리나요...^^::
1시간 30분 걸려도 저는 걸어 갈렵니다.^^ 자 그럼 다음 목적지인 '반구대 암각화'로 같이 가 보실까요..?

p.s) 이곳 천전리 각석을 관람하다, 너무 속상하고 기분 나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어찌 보면 아무일도 아닐 수 있지만, 작년에난 '뉴스'를 생각하니 더욱 기분 나쁘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누군가 작년에 이 바위에다 낚서를 한 모양입니다. 고등학생이 그랬다고 하던데요, 아무리 철이 없다고 해도... 그렇죠...
제가 반대편 절벽으로 난길을 올라가서 내려다 본 경치를 찍으려다 찍은 사진입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아저씨 세분이 '넘어가선'안되는 선을 넘으셨더군요. 왜이리 하지말라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어딜 탓해야 할까요... '행정안전부'인가요 아님 '문화재청'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울산광역시'인가요.... 어디가 됐건 신경을 좀더 써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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