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울주 석남사 승탑(보물369호)... '여인의 향기'와 '섬세함'이 느껴지는 사찰... 울산 문화재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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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울산광역시 방향으로 1박2일 여행계획을 잡아봤습니다. 이쪽 방향으로는 작년에도 왔었는데요, 가본데를 다시 간데도 있구요, 처음 가본곳도 있구요. 여하튼 일년만에 다시봐도 '놀라움'을 주는 곳은 항상 놀랍더군요.
자, 그럼 지금 같이 떠나 볼까요.

2012/02/03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울산광역시, 울주군 문화재 맛집 1박2일 여행.

첫번째 목적지는 울주군에 있는 석남사입니다. 그곳에 승탑이 하나있는데요, 이게 우리나라 보물 369호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봅니다. 전 해가 지기전엔 웬만한곳은 국도를 이용하거든요, 이번에도 국도로 열심히 달립니다. 가다가 보니 이쪽 방향이 청도 '운문사'방향이더군요. '아, 그런 모양이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저기 산중턱이에 '신비로운'게 눈에 보입니다. 보기에는 '폭포'가 언것 같이 보이는데요, 실제 '폭포'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멀리서 보니 신비롭게 보였습니다.


신비로운 광경을 사진으로 남긴 후, 조금만 가니 '청도'와 '울산'의 경계가 나오더군요. '가지산'에 해당하는 어떤'재'인것 같던데요, '가지산'등반할때 등산객이 자주 이용하는 모양입니다. 어느산의 정상이나 어느재의 정상이나 높은곳에서 보는 경치는 장관이 아닌곳이 없는데요, 이 곳도 역시 내려다 보는 전망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이 '재' 제일 높은곳에 작은 '건축물'이 하나있던데요, 탐나더군요. '저런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다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겨울엔 각오해야겠더라구요^^  또, 이 '가지산'이 '철쭉군락지'로 '천연기념물' 462호입니다. 지금은 '상황'상 패스하지만 언젠가 '철쭉'이 멋지게 필때 다시 한번 오겠다는 다짐을 하며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멋진 경치를 뒤로하고 열심히 달려 목적지인 '석남사'에 도착을 합니다. 입구에 있는 '상가'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얼핏보니 주차요금이 2000원이라고 되어 있던데요, 요금을 받는 사람이 없습니다. 주차장이 제법 넓은걸로 봐선 주말엔 상당히 붐빌듯 한데, 여하튼 전 평일날 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요금 받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들어가려고 하니 '입장료'가 우리를 반기더군요. 1700원 두명해서 3400원. 전 '국보'가 없는 절인데도 입장료를 받는 '사찰'은 처음 봤습니다. '국보'가 있는데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 '훌륭한' 절은 봤습니다만... 여하튼 '입장료'를 강제로 받는 '절'은 일단 '거부감'이 심하게 듭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절이 싫으면 어쩌고저쩌고 한다고 하듯이 기분좋게 '납부'하고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보도블록이 깔린 깨끗한 길을 조금만 올라가니, 표지판이 하나 보이고 그 너머로 깔끔한 건축물이 하나 보입니다. 표지판을 읽어보고 건물가까이로 다가 갑니다...


절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참 인상적입니다.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할까요. 아마 다 의도된것이겠지요. '들어오기전에 마음을 추스리시오' 이렇게 말하는것 같습니다. 출입구를 올라가니 '탑'하나가 반깁니다. 그 뒤로 '대웅전'(?)이 있는데요, 원래는 '여사님' 대웅전에서 삼배를 할려고 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패스'합니다. 쑥스러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바로 '승탑'을 찾아 나섭니다..


승탑은 본당 뒷편에 있는데요, 거기까지 가는 '짧은' 뒷길도 아주 아기자기하며 깔금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목처럼 '여인의 섬세함'이 느껴졌습니다.


승탑에 관한 설명을 읽어보고 '관람'합니다. 보존상태가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겉에 세겨져있는 양각조각도 역시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승탑'도 '석남사'의 전체 분위기인 '깔끔함'과 '이미지'를 함께합니다.


'여사님'은 대웅전에서 하지못한 '삼배'를 이곳에서 대신합니다. 전 주위를 둘러봅니다. 이곳도 '역시' '여인의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아주 깔끔하게 관리 되어 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차로 돌아 오면서 사진을 몇장 더 찍습니다.


이곳과 이곳의 문화재를 보면서 느낀점입니다. 일단 사찰 전체에 '관리'라는 '손길'이 느껴집니다. 좋아 보입니다. 이곳을 보면 대구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가 떠오르더군요. '스님'도 많고, '신자'도 많고, '시주'도 많은... 많이 있으면 좋은것 아니겠습니까^^ 아. 그리고 사찰 근방에 '모텔'도 많더군요. 이건 '제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다음 목적지인 '천연기념물 64호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로 발길을 옮깁니다.

p.s) 석남사에서 나오는길에 재미있는 광경이 있기에 한 장 찍었습니다. '인간의 손길'과 '관리'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용지물'인것 같습니다. 이거 도대체 어떡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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