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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부로 '다시' 금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전 담배를 끊었던적이 있습니다. 한 6년정도 끊었었거든요. 대단하죠.^^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한 7-8년전입니다. 그땐 저의 첫직장에 다니고 있을때 였거든요. 지금도 '취직'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때도 지금 못지않게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아임에프' 끝 자락쯤 되었지 싶습니다.
여하튼 그때가 회사를 다닌진 2년정도 되었을때 쯤이였는데요, 사표를 던지고 나오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독한짓을 두가지나 한꺼번에 했었네요.
사실 전 담배를 끊었던적이 있습니다. 한 6년정도 끊었었거든요. 대단하죠.^^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한 7-8년전입니다. 그땐 저의 첫직장에 다니고 있을때 였거든요. 지금도 '취직'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때도 지금 못지않게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아임에프' 끝 자락쯤 되었지 싶습니다.
여하튼 그때가 회사를 다닌진 2년정도 되었을때 쯤이였는데요, 사표를 던지고 나오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독한짓을 두가지나 한꺼번에 했었네요.
위에 말씀드렸듯이 그 당시에도 '취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전 1년 '취업재수'해서 들어갔거든요, 졸업한 그다음해 5월, 그런 상황에 들어간 회사인데다가 남들이 말하는 '대기업'이였습니다. G로 시작하는 회사였는데요, 아니 그당시에는 L로 시작했군요, 제가 사표내고 나오고나서 얼마있다가 '그룹'이 반으로 나뉘어 지더군요. 그때 G뭐로 바뀌었습니다.
여하튼 남들이 보기엔 '나쁘지 않은'회사 였습니다. 그런데 저하곤 안 맞더군요. 연봉이나 복리후생이 아무리 좋아도 '적성'에 맞지 않으면 그것만큼 힘든게 없더군요. 특히나 저같이 '고집세고, 예민한'성격은 '회사'생활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걸 회사를 다닌지 2년이 흘러서야 느꼈습니다.
그걸 깨닫게 될때까지 제법 여러가지 일들이 제주위와 제몸에 발생 했는데요, 첫번째가 바로 '체중증가'였습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는 한 80키로정도 나갔었는데요, 회사를 그만둘당시에는 120-130키로쯤 나갔었습니다. 엄청나게 살이 쪘습니다. 잘먹고 잘놀고 잘쉬면서 찐 살이라면 몰라도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체중증가'는 그 속도도 놀라울 뿐만 아니라, 살을 빼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뭐 여하튼 그땐 엄청나게 먹어댔습니다. 퇴근후 집에 와서 저녁을 먹자마자 피자나 치킨 같은거 주문해서 먹고 또 먹고. 그런 과정중에서 야기되는 부부간의 '다툼'들이라든지, 본가에 갔을때 부모님의 '걱정'이라든지는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뭐 여하튼 '살'이 찌면 좋은 소리 못 듣는건 확실합니다.
'직장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늘어난게 '체중'뿐만 아니라 하루에 피워대는 '담배'도 역시나 늘더군요. 컨디션이 좋은 상태면 하루에 2갑씩 피워 댔습니다. 뭐 이렇게 피워대니 몸에 좋을게 뭐가 있겠습니까. 인스턴트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담배를 많이 피워대니 기침 가래가 끊이질 않고, 입냄새는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사실 제가 담배를 끊은 가장큰 이유가 바로 '입냄새'인데요, 제가 제입에서 나는 냄새가 좋질 않은데 옆에서 자는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물론 이해심이 깊은 우리 '여사님'이 입냄새난다고 인상을 쓰거나, 잔소리를 하거나 한적은 없습니다만, 그냥 제 스스로가 어느 순간 부터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옆사람에게 '입냄새'나 풍기고 다니는(물론 흡연의 이유로) 그런 '이미지' 좋지않은 인간이 되었다는게 기분나빴습니다.
그래서 어느날인가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만, 그날 이후로 그냥 담배를 '싹둑'끊어 버렸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어느분들은 '독하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그게 독한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하루아침에 끊어 버렸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없었습니다. '입냄새'와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두가지 이유와 거기에서 파생되는 '자존심'이라는 한단어 때문에 망설임은 없었고, 이후론 담배를 피지 않았습니다. 한 6년 끊었으니 거의 '확실히' 끊을뻔 했죠.^^
그러다 일년하고 몇달전 정도에 다시 담배를 피웠습니다. 우연히 생긴 '좋은 기회'(^^) 때문에 한대씩 다시 피기시작했는데요, 이유는 말씀드리기 뭣하고, 그냥 '인류평화'정도로 해둘까요. '인류평화'를 위해서.^^
여하튼 그뒤로 담배를 피웠습니다. 예전처럼 하루에 '갑'으로 피우진 않구요, 하루에 2-4개비 정도 피웠습니다. 제가 담배를 많이 피워 봤기 때문에 잘 아는데요, 아마 하루에 2-4개정도 피운다면 '애연가'분들은 부러워 하실듯 합니다. 왜냐하면 하루에 피우는 수 많은 담배들 가운데 가장 맛있는 담배의 개수가 바로 2-4개비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거의 습관이죠.
오랜 흡연과 오랜 금연의 '경험치'로, 어찌보면 가장 이상적인 '흡연'에 성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끊기로 했습니다. '애연가'분들은 의아해 하실수도 있지만 다시 끊을려구요. 다시 끊는 이유를 말씀드린다면,
첫번째가 다시피게 된 이유인 '인류평화'의 목적을 이루었다 정도로 해두구요^^, 두번째가 바로 '자존심'입니다.
하루에 2-4개비는 제가 생각할땐 '상당히' 이상적인 '흡연'습관이라고 보거든요. 물론 건강에 안좋은건 많이 피우나 적게 피우나 똑같겠지만, 그래도 하루에 2갑씩 피는거하고 차이가 많이 날거라고 봅니다. 하루에 2-4개비씩만 피울 수 있는 '컨트롤' 능력이 생긴다면 담배를 끊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아. 아니군요. 제가 끊는군요.^^ 여하튼 하루에 2-4개비의 담배가 주는 '즐거움'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자존심'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담배 예찬'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냥 저의 '자존심'이 또 다시 '금연'하라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외치고 있네요. 비록 '인류평화'를 위해서 였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인 '옆에서'자는 사람과 그리고 제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어기고 있는것 같아 다시 '금연'하려고 합니다. 이미 '인류평화'의 목적은 이루어 졌으니까, 담배를 다시 피고 있는 이유는 아마 하루에 2-4개비의 담배가 주는 '즐거움' 때문이겠죠. 이 '마약'과도 같은 2-4개비의 담배도 '포기'하겠습니다. 아니 2월 1일 00시부터 끊었습니다.
이게 오늘 제가 하고싶은 말이구요, 제가 '도전'하는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담으로 말씀드리는데요, 담배를 끊으실때는 '꼭' 단칼에 끊으셔야합니다. 하루에 '2-4개비'만 피우겠다는 계획같은건 담배 끊기 보다 더 힘드실겁니다. 그러니 그냥 단칼에 끊어야 합니다. 혹 하루에 2-4개비 담배의 즐거움은 느끼고 싶으시다면, 저 처럼 5년 이상 '금연'하시고 한번 시도해보시던지요.^^
그럼 많은분이 '금연'하셔서 '훌륭한'가장으로 우뚝 서길 기도하면서 저의 '새로운 도전'을 마치겠습니다.
'멋있게' 활활타는 담배의 모습을 찍으려 했는데, 안되더군요..^^::
p.s)1. 몇일전에 티비에 '최민식'씨가 나오더군요. '이경규'씨와 '김제동''한혜진'씨가 진행하는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인데요, 거기에서 '최민식'씨에게 '무인도에 '담배'와 '술'둘중에 하나만 들고 갈 수 있다면 무얼 가지고 가겠는냐'라고 질문을 하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담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이유를 말하는데, 개인적으론 그 대답에 우습기도하고 마음에도 와닿고 하더군요.
'담배는 자기 속을 들어갔다 나오는 '유일한' 친구'라더군요. 전 그 심정을 100% 이해했습니다.
또 '담배예찬'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그건 절대로 아니구요, 혹 주위에 사랑하는 분이 '애연가'이시라면 담배를 끊으라는 '걱정된' 말씀을 건네실땐 화를낸다던지, 짜증을 낸다던지 하진 마시구요, 그분이 받고있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부터 '고민'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2. 제가 만약에 '첫직장'을 계속 다녔다면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한번씩 상상을 해봅니다. 아마 지금의 '벌이'보단 분명히 나을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있다'라는 보장은 없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냥 '스트레스'받지말고, '즐기면서'다닐걸. 이런 후회는 많이 되더군요. '성격상'이게 안되니 '사표'를 냈겠지만, 후회는 됩니다.
'담배는 자기 속을 들어갔다 나오는 '유일한' 친구'라더군요. 전 그 심정을 100% 이해했습니다.
또 '담배예찬'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그건 절대로 아니구요, 혹 주위에 사랑하는 분이 '애연가'이시라면 담배를 끊으라는 '걱정된' 말씀을 건네실땐 화를낸다던지, 짜증을 낸다던지 하진 마시구요, 그분이 받고있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부터 '고민'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2. 제가 만약에 '첫직장'을 계속 다녔다면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한번씩 상상을 해봅니다. 아마 지금의 '벌이'보단 분명히 나을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있다'라는 보장은 없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냥 '스트레스'받지말고, '즐기면서'다닐걸. 이런 후회는 많이 되더군요. '성격상'이게 안되니 '사표'를 냈겠지만, 후회는 됩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셀러리맨'들이여, '배째라'라는 마인드로 '즐기면서'회사생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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