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프트(The Gift)]... 조엘 애저튼, 레베카 홀, 제이슨 베이트먼, 미국영화... 시간이 약은 아니다...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10. 29. 00:51'더 기프트(The Gift)', 2015년 제작 미국영화 미스테리 스릴러, 런닝타임 108분, 연출- 조엘 애저튼, 출연- '조엘 애저튼' '제이슨 베이트먼' '레베카 홀' 등
'조엘 애저튼, '제이슨 베이트먼', '레베카 홀' 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더 기프트(The Gift)' 를 보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조엘 애저튼' 이 연출까지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얼마전에 막을 내린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조엘 애저튼) 수상하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새로운 집에 이사를 온 주인공은 시내에서 쇼핑을 하다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게 됩니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친구이지만 아주 반갑게 그를 맞이하는 친구여서 연락처를 받고 헤어집니다. 그 후로 그 친구로부터 계속해서 선물이 오는데, 그런 선의에 불편함을 느낀 주인공은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라며 친구에게 경고를 하고...
대충 짐작은 가시겠지만, 오늘 본 영화 '더 기프트(The Gift)' 어떤 인물이 한 가정에 침투해 그 가정의 삶을 뒤흔들어 놓고 깨뜨리려한다는 내용의 이야기였습니다.
요람을 흔드는 손, 위험한 정사, 위험한 독신녀, 퍼시픽 하이츠 등등 오늘 본 영화 '더 기프트(The Gift)' 와 흡사한 구성의 영화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약간 맛이 간 인물이 평범하고 행복한 가족(혹은 개인)에게 원한을 가지거나 집착하면서 사단을 낼려고 하는 이야기 말입니다. 언뜻 생각나는 영화만 적었을 뿐이니, 이외에도 훨씬 더 많은 영화들이 아마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영화들과의 차이점도 분명히 있었는데, 그건 사단을 내는 가해자도 원래는 피해자였다는 설정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워낙에나 인기있는 소재의 영화여서 솔직히 그다지 새롭다거나 신선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어찌보면 예를 들었던 영화들과 차별을 두었다는 악한의 과거때문에, 악한이 불쌍해 보여 긴박감이나 긴장감도 오히려 덜 했던것 같구요. 특히나 반전처럼 심어둔 한가지 사건은 너무도 뻔해 오히려 독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하면서 볼수있었던 이유는 과하지 않게 연출한 연출자의 깔끔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에 있었다고 봅니다.
이 영화 '더 기프트(The Gift)' 는 말씀드린대로 주연을 맡은 '조엘 애저튼' 이 직접 메가폰을 잡을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까지도 직접 썼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시니리오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더군요. 제가 본 영화들도 몇편이 되고... 어쨌건 이 다재다능한 배우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까지 잡은 작품은 이 영화가 처음인데,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즐겁게 볼수있는 큰 이유가 된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데뷔작치고는 꽤나 훌륭하기 때문에, 시나리오작가나 감독으로서의 다음 행보도 기대가 되는 좋은 배우여서, 영화를 본 만족도가 더 높은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똑같지는 않지만, 기억나지 않는 친구가 주인공의 삶에 끼어들어 삶을 뒤흔들어 놓는다는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언뜻 떠올라 한편 더 소개할까 합니다. 다르지만 비슷한 영화이니, 그리고 충분히 재미난 영화이니,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보시길 권해봅니다. 제목은 '당신의 영원한 친구 해리' 입니다. 제목부터 뭔가 있을것 같지 않나요...?
▶[당신의 영원한 친구 해리(With A Friend Like Harry)]... 도미니크 몰... 망상의 광기는 쥐도새도 모르게 전염된다...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 목록...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