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 이안, 엠마 톰슨, 케이트 윈슬렛, 휴 그랜트... 사랑이란?...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 1995년 제작 영국영화 로맨스 드라마, 런닝타임 136분, 연출- 이안, 출연- '케이트 윈슬렛' '휴 그랜트' '엠마 톰슨' '알란 릭맨' 등

 

'이안' 감독의 영화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 를 보았습니다. '휴 그랜트' '케이트 윈슬렛' '엠마 톰슨'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5년에 제작된 로맨스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6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7개부문(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의상상, 음악상) 후보에 올라 각색상을 수상하였고, 1996년 베를린영화제에선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 본 영화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 는 세자매의 (정확하게 표현하면 그 중 큰 두딸의) 사랑이야기 였습니다. 남자가 상속자가 되어야 한다는 법 때문에 배다른 남자형제에게 집을 빼앗긴 세딸과 그녀들의 어머니는, 큰집에서 나와 시골의 작은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큰딸은 올케의 남동생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나이 많은 대령이 첫눈에 사랑을 느끼게 되는 작은 딸은 다른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착하지만 우유부단한 남자, 재미나고 매력있지만 돈에 흔들리는 남자, 충직하고 속이 깊지만 매력이 적고 나이 먹은 남자... 그런 남자들과 주인공에 해당하는 두 자매와의 사랑이야기가 이 영화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 의 주요이야기입니다. 거기에가 재미를 더하기 위해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이런저런 요소들도 포함을 하고 있는데, 따라서 아마 웬만한 분이라면 모두들 재미나게 볼만한 내용의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까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사랑을 쟁취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사랑이야기라 생각하시고 영화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가지 재미난건 재산의 상속권이 남자에게만 있다고 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영화에서 계속해서 언급이 되고 있는 점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과 관련된 사항들이 영화속에선 나름 중요하게 작용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남자들에게만 주어졌다는 이 특권에 대한 은근한 비판도 느껴졌는데, 여하튼 목가적인 영국의 전원 풍경과 더불어 밝고 착하고 씩씩한 세 자매의 사랑이야기가 과하지 않고 재미나게 구성이 되어, 끝까지 흥미롭게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 는 쿵후선생, 음식남녀, 결혼피로연 등을 연출한 대만출신의 영화감독 이안의 헐리우드 데뷔작입니다. 아마도 이 작품의 성공을 기점으로 동서양, 관객과 평단, 마이너와 메이저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특별한 감독으로 거듭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이안감독에게는 남다르지 않았겠나 생각을 합니다.

 

이 영화가 성공한 이유는 아마도, 스토리 자체에 동양적인 무언가, 혹은 동서양의 공통적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인것 같은데, 스토리 위주의 특히나 남녀간의 사랑과 인간관계의 갈등에서 오는 오묘한 재미를 담고 있기에, 동서양을 초월하는 재미와 감동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것이 감독의 특기와 스타일에 딱 맞아 떨어졌다 생각을 하구요. 여하튼 영화자체는 심플하면서도 담백하고 무척이나 재미가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서 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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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