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1965년 제작 한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91분, 연출- 김수용, 출연- 황정순 신영균 이낙훈 고은아 등
김수용 감독의 영화 '갯마을' 을 보았습니다. 고은아와 신영균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65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1966년 제5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입니다.
시집온지 열흘만에 청상과부가 된 여주인공. 영화 갯마을은 이 여주인공을 내세워 그 시절 여인네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우리나라 고전영화의 명작이였습니다.
잠시, 영화 갯마을의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드리자면,
과부들로 가득한 섬으로 시집을 온 해순(고은아 분)은 시집 온 열흘만에 남편을 바다에 잃고 맙니다. 남편을 잃을 슬픔을 자신을 지극히 아껴주는 시어머니와 시동생의 사랑으로 극복하고 살아가지만, 상수(신영균 분)라는 마을 청년이 그녀를 눈독들이고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상수의 구혼을 여러차례 거부하던 주인공은 결국 상수와 밤을 보내게 되고, 이 사실을 안 주인공의 시동생은 어머니를 설득하여 주인공과 상수가 함께 뭍으로 나가 살게 합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오늘 본 영화 갯바위는 그 시절 어촌 여인네들의 뒤웅박 같은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좋은 영화였습니다. 거기다가 더 나아가서는 우리네 어머니들 세대의 삶의 애환을 담은 영화이기도 했구요. 열흘만에 청상과부가 된 주인공은 어찌어찌 자신을 아끼는 남자와 다시 사랑을 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결국에는 또 다른 이별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비운의 여인이 되고 마는데... 여하튼, 한 많은 인생이라는게 또 한 많은 여인의 삶이라는게 어떤건지 보여주는,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오래된 한국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꼭 봐야할 추천할만한 영화...
p.s) 오래된 흑백영화여서 그런지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화면이 밤인지 낮인지, 오전인지 오훈지, 아침인지 저녁인지 헷갈리는 장면이 더러 있어서 그게 아쉽더군요. 그 당시의 영화들은 다 그랬겠지만...
▶꼭 봐야할 한국영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영화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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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 본 영화 갯마을은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최고의 한국영화 100선에 선정이 된 작품입니다. 따라서, 꼭 봐야할 한국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목록은 위를 참고하시면 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