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 브라이언 싱어, 케빈 스페이시, 가브리엘 번, 베네치오 델토로... 카이저 소제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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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 1995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미스테리, 런닝타임 106분, 연출- 브라이언 싱어, 출연- '케빈 스페이시' '스티븐 볼드윈' '가브리엘 번' '채즈 팔민테리' '베네치오 델 토로' '케빈 폴락'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등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 를 보았습니다. '케빈 스페이시' 와 '가브리엘 번'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5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8.6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6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케빈 스페이시)과 각본상 2개부문 후보에 올라, 두 부문 모두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

 

반전영화, 그러니까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뒷통수를 후려치는 영화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올드보이' 를 비롯해서 '식스 센스', '스팅', '차이나타운', '노웨이 아웃', '크라잉 게임' 등등, 찾아보면 놀라운 반전 하나로 명작의 반열에 올라선 영화들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 역시나 그런 명작의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반전영화 중 하나인데요, 영화 '식스 센스' 와 더불어 거의 반전영화의 대명사가 되어버릴만큼 손꼽히는 반전을 가진, 최고의 반전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유주얼 서스펙트

 

영화는 배 위에서 시작이 됩니다. 한 사내가 배위에서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영화는 시작이 되는데, 그 장면을 목격한 또 다른 사내가 이 영화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전부 설명하고 있는 구성으로 영화는 짜여져 있습니다.

 

이 영화가 재미났던 이유는, 그리고 이 영화가 최고의 반전영화인 이유는, 감독이 의도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은 따라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영화 속 사건들에 대해 추리도 해보고 여러가지 가정과 의심도 해보지만, 결국엔 짜여진 각본대고 믿고 만다는 사실... 그게 이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 가 가진 힘이고 최고의 반전영화로 꼽히게 된 이유인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여러가지 사건들 중에서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또 어디까지가 꾸며진 이야긴지 궁궁하게 여기겠지만, 정작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내가 그리고) 당신이 감독에게 완전히 속았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유주얼 서스펙트

 

유주얼 서스펙트

 

너무 리뷰를 많이 쓰고 그리고 상세하게 쓰면, 영화 보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리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구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이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 는 아주 재미난 반전영화이기  때문에 반전을 알고서 보면 재미는 확실히 반감이 됩니다. 그래도 워낙이나 재미난 이야기이고 탄탄한 구성이여서 반전을 알고서 다시봐도 그 재미는 웬만한 스릴러 보다 좋은 특별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두어번 봤던 영화이지만 다시 봐도 그 재미는 여전했으니까요. 다만 반전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영화의 재미를 한번 느꼈던 사람에게만 이 특이점은 통용이 되는데, 그러니까 이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은 이 영화가 가진 반전의 비밀을 미리 알려고 하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의 리뷰도 보지 말고 영화를 보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만 이 영화가 가진 재미 모두를 한꺼번에 느낄수가 있으니까요.

 

유주얼 서스펙트

 

유주얼 서스펙트

 

유주얼 서스펙트

 

유주얼 서스펙트

 

정말 마지막으로, 어느 영화평론가가 쓴 평론 몇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그 악마가 부린 가장 뛰어난 속임수는 온 세상이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 것이다.' 이 영화는 한 거물 범죄자의 정체에 관한,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한 건의 완벽한 신용사기다. 복잡하게 얽힌 플롯과 마초적이고 재기 발랄한 대사, 브라이언 싱어의 연출을 통해 이 영화가 관객에게 부린 가장 뛰어난 속임수는 영화가 끝나자마자 곧장 처음부터 다시 보게 만든 것이다. 충격적인 반전 이전에 지나갔던 장면들을 반복해서 보면 그 미스터리가 완벽하게 풀리리라는 생각은, 그러나 착각이다.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크리스토퍼 맥커리와 싱어는 논리가 아니라 왜곡과 반전에서 재미를 만끼하고 있는 것이다.   중략...

 

싱어는 예컨대 커피가 빙글빙글 돌아가던 장면이, 쉽게 놓쳐버리는 실마리인 엘리베이터에서의 암살로 디졸브되는 것 같은 눈속임에서 특히 재미를 만끽한다. 미구 같은 장면을 편집하고 무거운 느낌의 주제곡까지 작곡한 존 오트만도 무시할 수 없다. 최고의 찬사는 아무도 이 영화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할수 없다는 점이다. 부분을 완벽하게 짜 맞출 수 없을지는 몰라도 혼이 빠질 정도로 흥미진진한 퍼즐이다.

 

p.s)이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 는 영화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이 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p.s)이런 스타일의 반전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위에 언급한 영화들 하나씩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분명히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자신하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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