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렛 미 인(Let Me In)]... 토마스 알프레드슨, 셰레 헤데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최고의 추천 뱀파이어 영화, 스웨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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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Let Me In)', 2008년 제작 스웨덴 영화 뱀파이어영화, 런닝타임- 110분, 연출-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리나 레안데르손', '셰레 헤데브란트', '페르 나그나르' 등.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영화 '렛 미 인(Let Me In)' 을 보았습니다. '리나 레안데르손' 과 '셰레 헤데브란트' 가 주연을 맡은 이 스웨덴 영화는 2008년에 제작된 공포 로맨스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9년 브뤼셀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렛미인

 

오늘 본 영화 '렛 미 인(Let Me In)' 은 예전에 아주 재미나게 봤던 영화입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한 소년과 12살짜리 외모를 가진 뱀파이어 소녀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인데, 얼마전에 우연찮게 이 영화의 원작소설을 읽게 되어서, 겸사겸사 다시 한번 더 찾아보게 되었네요.

 

렛미인

 

영화 '렛 미 인(Let Me In)' 은 영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난 영화이지만, 저처럼 원작 소설을 읽고나서 보면 더 큰 재미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예전에 이미 한번 보았던 작품이지만, 원작소설을 읽고나서 다시 보니 그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가 있었으니까요.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그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영화 속 여러가지 상황들이 한눈에 이해가 된다는 점인데, 아무래도 두권으로 된 소설에 보다 더 다양한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세심한 묘사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니까요.

 

한가지 특이한건, 이미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재미나게 봤던 영화이고, 또 원작까지 읽고서 다시 본 영화인데도 그 재미가 줄지 않더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 '렛 미 인(Let Me In)' 은 이런저런 이유들을 다 떠나, 확실히 재미가 있는 영화이고 그만큼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렛미인

 

렛미인

 

영화는 원작인 소설과 거의 대부분 동일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신 원작 보다 끈적끈적한 느낌은 약하고, 보다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는 차이점은 있었구요. 이 부분은 말로 설명을 드리긴 어려운데, 아마도 원작에는 있고 영화에는 없는 에피소드들 때문에 그러한것 같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원작인 소설에는 주인공인 오스칼에게 나름 선의로 대해줬던 톰미라는 동네 형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분량이 적진 않았구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빠진데다, 소녀를 도와주던 남자에 관한 에피소드도 빠졌는데, 소녀를 도와줬던 남자는 소녀에 의해 뱀파이어가 되고 결국 톰미라는 아이에게 비참한 최후를 당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 두가지 에피소드는 다소 원초적인 성적 묘사와 기타 교육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아서 시나리오를 구상할때 뺀것 같은데, 그 부분을 빼서 좋은 점은 말씀드린대로 훨씬 더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측은지심을 자극하는 남자의 모습이 영화상에는 금세 사라진다는 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하튼, 확실히 원작과는 차이가 있고 그렇기에 원작소설과 영화는 다른 느낌의 작품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렛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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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저도 그랬습니다만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점 중 하나가, 소년의 미래가 웬지 밝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뱀파이어 소녀를 도와주던 남자처럼 소년 역시도 소녀의 뒷치닥거리를 하다가 비참하게 끝날 운명이 아닐까에 대한 걱정스러운 상상말입니다. 그런데 원작인 소설에서 작가가 언급을 하길, 두 소년 소녀의 관계는 그런 느낌의 상부상조(?)의 관계라기 보다는 영혼의 배우자 혹은 평생의 친구 뭐 그런 느낌을 가지고 원작인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그 예로 영화속에서는 표현이 되진 않았지만, 소녀를 도와주던 남자는 소년처럼 어릴적부터 만난 사이가 아니라, 바로 몇년전에 만난 사이라는 점을 들수가 있겠는데요, 여하튼 저도 그랬듯이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느낄수가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첨언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렇게 상상이 가고 느껴지는 건 어쩔수가 없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영화가 더 애잔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 것일수도 있겠구요. 하여튼, 마지막은 상상하기에 따라서 아주 행복한 해피엔딩도 될수가 있고, 소년에 대한 걱정으로 뒷맛이 씁쓸한 작품도 될수있을 것 같은데, 전 원작자가 바랬던 해피엔딩쪽으로 상상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브뤼셀 국제영화제 황금까마귀상 수상작 목록....

 

[렛미인]...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서늘한 북유럽 뱀파이어 소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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