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술사(The Great Magician)]... 이동승...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만...

'이동승' 감독의 영화 '대마술사(The Great Magician)' 를 보았습니다. '양조위(Tony Leung)', '주신(저우쉰)', 유청운 주연의 이 영화는 2011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코믹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5.9점입니다.

 

 

양조위와 저우쉰이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를 또 보게 되네요. 몇달전에 본 '청풍자' 라는 영화에서도 이 두명이 나란히 호흡을 맞췄었는데, 오늘 본 영화 '대마술사(The Great Magician)' 에서도 이들 두명이 똑같이 남녀주인공역을 맡고 있습니다.

화면상으로는 굉장히 잘 어울려 보이는 커플인데, 글쎄요 이들이 함께한 두편의 영화가 모두 기대치보단 낮은 수준의 영화들이여서(물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그들의 연기력과 어울림을 크게 살리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그들의 연기를 본다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니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는 생각도 들긴합니다만...

 

그럼 일단 영화 '대마술사(The Great Magician)' 의 줄거리부터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1920년대 중국의 베이징. 아주 뛰어난 솜씨를 선보이는 마술사가 한명 등장합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단순한 이 마술사처럼 보이는 이 사람은, 사실 중국의 장군을 납치하려는 조직에 가담한 사람입니다. 거기에 덫붙여 일본인 첩자에게 잡혀있는 자신의 스승을 구하고자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구요. 그는 자신의 마술실력을 무기로 장군에게 접근을 하는데...

 

 

위에 말씀드린데로 영화자체는 다소 황당합니다. 소재가 마술과 마술사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구성자체가 코미디에 가까워가볍고 황당하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예 처음부터 코미디장르를 목적으로 만든영화였다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았겠지만, 내용상 드라마와 코미디 미스테리를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보는 사람입장에선 조금은 뻥 뜬다는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양조위' 와 '저우쉰' 이라는 두 걸출한 스타명배우를 비롯해서 '유청운' 이라는 묵직한 배우도 한명 더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재미와 퀄러티는 유지하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아쉽다는 생각은 많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도 크게 설명을 드릴건 없을것 같습니다. 말씀드린데로 진중한 드라마도 그렇다고 아주 가벼운 코미디도 아닌 작품이라, 이것저것 말씀을 드릴께 별로 없네요. 그냥 시간때우기 혹은 홍콩의 좋은 배우들의 얼굴을 볼수있다는 점에 키포인트를 맞추고 본다면 그리 나쁘진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정도가 제가 이 영화를 보고난 후의 느낌입니다. 전 그렇게 봤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대마술사(The Great Magicia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는 다소 황당하고, 주연배우들의 무게감보다 영화자체의 무게감이 가벼워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영화이긴 하지만,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을 포함한 독특하고 색다른 느낌의 볼거리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큰 기대없이 본다면 나쁘지 않은 영화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고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이 영화 '대마술사(The Great Magician)' 에서 볼만했던 부분중 하나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감독 '서극' 과 배우 '오언조' 의 까메오연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오른쪽이 서극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왼쪽이 오언조입니다.^^

 

p.s2)위에 말씀드린 '양조위' 와 '저우쉰' 이 주연을 맡은 또 다른 영화 '청풍자' 에 대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론 별로였지만, 그래도 잘 어울리는 두배우를 보는 즐거움은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2012/11/30 -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 [청풍자(The Silent War)]... '맥조위', '장문강'... 솔직히, 배우가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p.s3)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4)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