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레드 힐(Red Hill)]... 패트릭 휴즈(Patrick Hughes)... 끝까지 보면 꽤 강한 감동 한방이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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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휴즈(Patrick Hughes)' 감독의 영화 '레드 힐(Red Hill)'을 보았습니다. 2010년에 제작된 이 호주영화는, '라이언 콴튼(Ryan Kwanten)', '토미 루이스(Tommy Lewis )' 주연의 '웨스턴무비'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6.4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레드 힐(Red Hill)'은 호주를 배경으로 한 '서부영화'입니다.

하지만, 시대배경은 우리가 예전부터 봐 왔던 서부영화처럼 아주 과거는 아니구요, 현재의 호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영화를 보고 난 평가를 내리자면, 아주 수작은 아닙니다만, 나쁘진 않다 라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배경이나 등장인물들이 눈에 익지않고 스타일이 낯설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꽤 괜찮은 '웨스턴무비'였습니다.

 

일단, 영화 '레드 힐(Red Hill)'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배경은 호주입니다. 주인공은 대도시에서 시골마을로 전출을 온 경찰관입니다. 그가 전출 온 첫날, 그 마을 출신의 한 범죄자가 교도소를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을 사람들과 경찰관들은 그를 잡기위해 마을 곳곳에 매복을 합니다. 우연히 주인공이 있던 곳을 지나치게 된 범죄자는 매복해 있던 사람들을 하나 둘씩 처리하는데...

 

 

 이 영화 '레드 힐(Red Hill)' 은 위에 말씀 드렸듯이, 시골마을로 전출 온 '쉐인 쿠퍼'라는 이름을 가진 한 경찰관이 하루동안 겪은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일단은, 그 하루라는 시간적 배경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구요, 또 주인공 이름이 '쉐인 쿠퍼'라는 점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쉐인' 이라고 하면 영화를 좀 보셨다는 분들이면 바로 떠오를 만한 서부영화인 '쉐인'이 연상되구요, 또 '쿠퍼' 또한 전설적인 서부영화 '하이 눈'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게리 쿠퍼'의 '쿠퍼'가 떠 오릅니다. 이는 의도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전 주인공 이름을 들으니 이 두가지가 딱 연상이 되더군요. 어찌되었건 주인공의 이름에 '이건 서부영화다' 라는게 묻어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본 영화 '레드 힐(Red Hill)'은 배우들과 작품의 스타일이 눈에 익지 않아서 그렇지 배우들의 연기도 나름 괜찮았고 감독의 연출력도 깔끔했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현재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다소 심심하다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예전 서부영화들을 생각하고 또 기억하면서 본다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웨스턴 무비'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액션영화나 스릴러영화로 예상하고 이 작품을 보신다면 영화가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 '레드 힐(Red Hill)'은 시대배경만 현대일뿐, 전형적인 '웨스턴무비'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초반은 좀 싱겁긴 합니다. 그다지 큰 사건이나 강력한 볼거리는 없으니까요. 게다가 납득이 안되는 상황들이나 장면들도 좀 있고. 하지만 그런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차차 이해가 되어지고 또 긴장감 또한 끌어올려집니다. 이는 제가 자세히 설명하긴 어렵고, 또 영화를 보면 확실히 이해가 되실터이니 이쯤에서 접구요,

 

'웨스턴무비'로서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재미난 요소들을 살펴보자면, 기본적으로 아주 예전부터 우리가 봐왔던 '웨스턴무비'가 가지고 있는 요소들을 이 영화는 모두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복수', '선과 악의 대립', '절대악', '인과응보', '권선징악'까지. 그러니까 이 영화가 기본적으로 깔고 있는 베이스는 옛날 서부영화의 그것과 완전히 똑같다고 봐야합니다.

다만, 아파치족이나 쌍두마차 같은것들 대신에 자동차나 전화기 혹은 무전기가 사용되어지고, 또 말을 이용하는 추격씬 대신에 자동차를 이용한 추격씬이 펼쳐진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그러니까 정말 말그대로 배경만 현대인 '웨스턴무비'인것 입니다.

아. 그리고 하나더. 주연배우가 옛날서부영화와 비교해서 조금 폼이 안난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이고, 또 단점이라면 단점인것 같습니다. 그 점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더군요.

 

 

 

마지막으로,

오늘 본 영화 '레드 힐(Red Hill)', 과거에 우리가 봐왔던 서부영화의 이미지와 현시대의 요소들이 오묘하게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의 웨스턴 무비였습니다.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눈에 익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와 호주라는 지역적 특성까지 가미되어서 더욱 신선한 느낌이였는데요, 나쁘지 않은 시간이였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물론 아주 수작은 아닙니다만, 한두가지의 볼거리와 감독의 깔끔한 연출력은 칭찬할만 하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있는데, 영화가 끝날때까지 한마디도 하지않던 흑인배우가 마지막에 남긴 한마디입니다. 이는 보는이의 가슴을 후벼파는데... 어찌되었건 영화를 끝까지 보시면 강력한 감동 한방은 느껴지실겁니다. 물론, 아니신 분도 있겠지만...^^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레드 힐(Red Hill)'을 본 느낌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이 영화는 아주 재미있거나 아주 수작인 작품은 아닙니다. 특히나 재미있는 액션영화나 스릴러 영화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실망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숨겨져있는 옛날 '서부영화'의 요소들을 음미해서 보신다면 과히 나쁜 선택이 아닐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까,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랄께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본 호주산 웨스턴 하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존 힐코트' 감독의 영화 '프로포지션' 입니다. 아마 그 작품은 웬만하면 다들 만족하실겁니다. 강추...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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