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인시던트(어사일럼 블랙아웃,The Incident, Asylum Blackout)]... 알렉상드르 꾸르뜨(Alexandre Courtes)... 이 영화, 생각했던것 보단 볼만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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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꾸르뜨(Alexandre Courtes)' 감독의 영화 '인시던트(어사일럼 블랙아웃,The Incident, Asylum Blackout)'를 보았습니다. '루퍼트 에반스(Rupert Evans)'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공포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5.3점이구요, 2012년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요즘 공포 영화들은 대체로 좀비물이 대세인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 좀비라는 창조물이 워낙에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재인데다, 웬만큼의 퀄러티로만 영화가 만들어지면 어느정도의 볼거리는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인 것 같다라는 의견입니다. 게다가 어찌보면 이 좀비라는 소재에는 코믹한 부분도 많이 가미가 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내기가 쉬워서 그런 것 같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찌되었건 공포물은 좀비물이 대세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오늘 본 영화 '인시던트(어사일럼 블랙아웃,The Incident, Asylum Blackout)'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좀비영화는 아니구요, 한 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즘 나오는 어줍잖은 좀비영화보단 훨씬 재미있게 본것 같습니다.

 

아.. 전 오늘 처음 았았습니다만, 이 영화에 부제로 사용되어진 '어사일럼(Asylum)'은 '정신병원'과 같은 보호시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하튼 아주 솔직한 부제, '어사일럼 블랙아웃(Asylum Blackout)'이 의미하는것 처럼 정전상태인 '정신병원'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이 영화의 주요소재입니다...

 

자, 그럼 일단 영화 '인시던트(어사일럼 블랙아웃,The Incident, Asylum Blackout)'의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주인공과 친구들은 한 정신병원의 주방에서 근무중입니다. 급식도 만들구요, 배식도 합니다. 그러던 폭풍우치는 어느날 밤,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주인공과 친구들은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 영화 '인시던트(어사일럼 블랙아웃,The Incident, Asylum Blackout)'의 초반은 다소 밋밋합니다. 그러니까 영화 초반, 영화의 배경을 설명해 주는 단계에선 큰 볼거리도 기대감도 생기진 않는다는 말입니다. 주요등장인물인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의 대화나 행동들을 볼땐 조금은 가벼운 느낌까지도 들구요. 그래서 어찌보면 이런 스타일의 공포영화에서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요소인 긴장감과 기대감이 조금은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초,중반만 보면 이 영화가 '호러'인지 '스릴러'인지 장르의 경계가 조금은 불확실 하다라는 느낌까지도 들었구요.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뒤에가선 더 실제같은 리얼한 느낌을 주게 되는데요, 명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습니다만 초반에 약점이 되는 점들이 뒤에가선 장점이 되어 훨씬 더 긴장감을 확대시킨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주인공들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도입 부분 때문에 긴장감이랑 기대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들 때문에 더욱 실제같은 느낌을 주었고, 또 '호러'나 '공포' 영화에는 무조건 나오는 쓸데없는 고어한 장면들이 초반에는 없기 때문에 영화속의 상황이나 사건들이 더욱 리얼하게 보였다는게 제 설명입니다. (사실, 뒷부분에 가선 조금은 고어해지긴 합니다만...)

여하튼 설명하긴 복잡해도, 아마 이 부분은 영화를 보시고 제 글을 읽으시면 조금은 이해가 되실겁니다.

 

 

 

위에 잠시 말씀드렸듯이 오늘 본 영화 '인시던트(어사일럼 블랙아웃,The Incident, Asylum Blackout)'는 개인적으론 영화를 보기전 예상했던것 보단 꽤나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진짜 어줍잖은 좀비영화보단 훨씬 더 짜릿짜릿하니 긴장하면서 봤네요. 아마도 좀비보단 이후의 상황들을 예상하기가 훨씬 어려운 상대인 정신병자라는 '인간'이 그 대상이여서 그런 모양입니다.

세상천지 좀비만 있는 세상을 그린 영화들보단, 사람이 그 두려움의 대상이고 또 상황상 살아나갈수 있다는 희망이라는게 조금이라도 더 있어 보였기 때문에 좀비영화보다 더 긴장하면서 본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좋은 설명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기대감만 조금 낮춘다면 '인시던트(어사일럼 블랙아웃,The Incident, Asylum Blackout)', 볼만합니다.

위에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분장과 관련된 특수효과도 괜찮은 편이구요, 굉장히 리얼하게 표현되어진 주인공이 겪은 일들에 반해서 마지막에 신비한 느낌을 주면서 마무리 짓는 결말도 괜찮았구요. 특히나 런닝타임이 아주 짧다는 장점도 무시못할것 같습니다. 재미없으면서 쓸데없이 길기만 한 영화들 보단 낫다는게 제 평가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인시던트(어사일럼 블랙아웃,The Incident, Asylum Blackout)'를 본 느낌입니다. 저는 전혀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나름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큰 기대를 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공포 스릴러 물이 되리라 예상해봅니다.

그렇지만 언제나처럼,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랄께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주인공의 눈에 비친 정신병자 '해리'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해리'에 대한 복선과 암시는 아주 재미나게 표현되어진것 같긴 한데... 도대체가 정체를 명확하게 확인할순 없으니... 시간이 나면 감독에게 전화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여하튼, 아시는 분은 관제엽서에다...^^

 

 

 

p.s2)보호시설에 관련된 영화를 보니 '일급살인'이라는 영화가 떠오릅니다. 아마도 몇 일전 '크리스찬 슬레이터'를 봐서 더욱 그런 모양입니다.

여하튼, 공포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의 영화이긴 합니다만, 추천해 드릴만한 작품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찾아서 보시길 바랍니다.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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