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거장과 마르가리타 미하일 불가코프 소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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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 마르가리타 미하일 불가코프 소설

오늘은 오랜만에 책 한 권 읽었습니다. 러시아의 소설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 악마는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 악마가 나타나고(보다 정확하게는 악마 하수인), 그 악마의 하수인이 악마는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사고로 위장해서 죽이고, 그 광경을 목격한 젊은 시인이 자기가 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다가 정신병원에 갇히고, 그 정신병원에는 혹독한 비평에 상처받아 자기 스스로 입원한 상태의 거장이 한 명 있고, 거장의 애인은 악마와 그 하수인들과 엮여서 잠시 마녀 비슷한 경험을 하고 등등,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다양한 사건들이 우후죽순으로 벌어지는 코믹 판타지 호러 액션입니다.

 

사실, 이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읽게 된 이유는 예전에 정리해둔 아래의 목록에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오래전부터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는 있었던 작품이기도 한데, 통 시간이나 기회가 나질 않아 마음만 먹고 있던 소설입니다. 그러다가 헌책방에서 이 책을 보고 큰 맘 먹고 사면서 곧바로 읽게 되었는데요, 거의 700페이지 가까운 아주 긴 이야기여서 솔직히 지루한 면이 없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워낙에나 스펙터클한 이야기여서 길게 끌지 않고 단숨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오늘 읽은 미하일 불가코프의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포함된 가디언지 선정 추천 장르소설 목록입니다. 장르소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실만한 목록으로, 이것부터 참고부터 하시구요...

 

꼭 읽어야 할 장르소설 추천 ... 가디언지 선정 장르소설 목록

가디언지 선정 꼭 읽어야할 장르소설 추천 목록 저번에 소개해드린 가디언지 선정 추리소설과 비슷한 목록이 있어서, 이번에 한번 더 소개할까 합니다. 말씀드린 가디언지에서 선정한 꼭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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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읽은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설명드린 대로 코믹 판타지 호러 액션이었습니다. 악마와 그의 하수인이(걸어다니는 고양이, 흑마술사, 킬러, 여자 뱀파이어 등) 여럿 나오고, 잔혹한 그 일당들이 시인과 문학협회 회장 그리고 극장 관계자 여럿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이고 괴롭히고 능멸하는 과정의 이야기이니까요. 워낙에나 등장인물이 많고 또 이름도 비슷한데다 정신없이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바람에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헤매일수도 있는데, 그렇기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을 쓴 미하일 불가코프는 그의 작품 대부분이 정부에 호의적인 내용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생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꽤나 많은 박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거장과 마르가리타 역시 그런 이유로 작가가 죽고 나서야 출간이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배경을 감안해서 소설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더 재미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소설 속에서 정신병원에 갇혔던 거장이나 젊은 시인이 이 소설을 쓴 미하일 불가코프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더불어 잔혹한 악마와 그 하수인들은 정부 관리 정도로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거기다가 극장과 관계되는 많은 사람들이 괴롭힘을 당한다는 내용 역시나 정부로 핍박받는 예술인들을 떠올리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어쨌거나 악마와 하수인들은 아주 쉽게 자신들이 가진 무궁한 능력과 계략으로 자기 무리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을 능멸하고 가지고 놉니다. 그리고 그게 이 소설 내용의 대부분이구요.

한 가지 재미난 것은 소설 속에 또 다른 소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정신병원에 자발적으로 갇혀 있는 거장이 쓴 작품으로, 예수가 등장하는 꽤나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예수가 나오는 이야기지만 예수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특징도 있는데, 그런 설정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더욱 재미난 것은, 그런 내용의 소설을 써서 결국 정신병원에서 지내게 되는 소설 속 거장의 상황인데, 아마 이 작품을 쓸 당시의 비하일 불가코프가 가진 상황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러니까, 좋은 소설을 쓰고도 핍박받는 거장의 상황에 자신을 투영시켜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마술적 리얼리즘...

오늘 읽은 이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보면서 떠오른 단어로, 에밀 쿠스트리차의 영화에서 경쾌함과 유쾌함을 죽인, 어둡고 잔인한 구 러시아식 코믹 판타지 호러 쯤 되겠습니다. 제가 읽은 단순한 ㄵ느낌은 그러한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상당히 평가가 좋은 작품이니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다음은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나무위키 정보...

▶거장과 마르가리타 나무위키 바로가기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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