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십(The Time Ships, 타임쉽) 현대문학 폴라북스 미래의 문학5 소설 타임머신의 속편

'타임십(The Time Ships, 타임쉽, 타임머신 속편)' 영국 SF 소설 저자- '스티븐 백스터' 1995년작 현대문학 폴라북스 출판사 2013년 출간 미래의 문학5

 

 

 

영국의 SF 소설가 '스티븐 백스터' 의 '타임십(The Time Ships)' 을 읽었습니다. 1995년에 출간된 이 작품은 우리나라엔 2013년 현대문학에서 출판을 하였고, 미래의 문학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다섯번째의 작품입니다.

 

오늘은 아주 명성높은 SF 소설 한권 읽었습니다. '타임십(The Time Ships)'... 제목 그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로, 타임머신이 소재인 이야기...

 

 

 

배경은 19세기 말, 타임머신을 발명한 주인공이 첫번째 시간여행을 다녀온 직후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읽은 '타임십(The Time Ships)' 은 주인공이 떠나는 두번째 시간여행이 주가되는 내용으로, 수십만년 뒤의 미래세상은 물론 바로 몇십년 후의 미래나 아주 오래전의 과거 등 다양한 시대를 돌아다닙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그가 처음으로 간 시대가 서기 60만년대의 미래인데, 거기서 인류의 미래 모습으로 볼 수 있는 몰록이라는 종족의 사내 하나를 태우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것으로, 인간과 많이 닮은 '엘로이' 라는 종족은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동물이라는 설정과 흡사 말과 비습한 모습의 이 몰록은 인간과 흡사한 지능지수와 감성과 능력을 지녔다는 설정이 독특합니다.

 

기본적으로 혹성탈출을 연상시키는 장면과 에피소드가 많고, 영화 '백 투 더 퓨처' 를 떠올리는 상황들도 많습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에서 말이 안된다고 여겨졌던 시간여행의 패러독스를 이 작품 역시나 가볍게 무시하는데, 더 나아가서는 과거로 돌아가서 어린시절의 자기자신과 함게 시간여행을 하는 패기(?)까지도 보입니다.

 

 

 

이런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는 작품은 말이 되니 안되니 따지기 시작하면 머리도 아프고 또 그만큼 재미도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그러려니 생각을 하면서 봐야하겠구요, 또 그렇게 읽다보면 책속 상황에 금방 빠져들게 됩니다. 수없이 죽음의 고비를 쉽게(?) 넘기는 주인공의 말이 안되는 상황들도 그러한데, 역시나 그런 부분을 하나하나 따지다보면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그냥 재미난 상상 하나 들여다 본다는 마음으로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소설 '타임십(The Time Ships)' 은 다들 아시겠지만, '허버트 조지 웰즈' 의 1895년작 '타임머신' 의 속편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타임머신이 나온지 100년이라는 시점에 맞춰서 '스티븐 백스터' 라는 작가가 그 뒷이야기를 써 본 것으로, 그런 사실을 알고서 보면 더욱 흥미있는 작품이겠습니다. 따라서 '타임머신' 을 먼저 읽고 이 책을 보는게 보다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구요, 저처럼 타임머신을 읽지 않고도 충분히 이해하고 나름의 재미도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임머신을 먼저 읽고 읽으시는게 좋겠다에 두 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타임머신이라는 기계는 절대로 만들어 질 수 없을거라고 봅니다. 신이 없다는 명제 보다도 더 확실히... 신이라면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을런진 몰라도, 글쎄요 인간이 가능할까요... 어쨌거나,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언젠가 한번쯤은 상상했었던 그런 순간들을 그려보는 작품이기에,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실제 있었던 인물들까지 뒤섞어 가면서 꾸며낸 이야기이기에, 그 나름에 즐거움도 있구요. 어쨌거나, 시간여행에 관한 SF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봅니다.

 

참고로, 오늘 읽은 '타임십(The Time Ships)' 은 아래에 정리한 기디언지 선정 베스트 장르소설 중 한편입니다. 참고하시구요...

 

 

▶꼭 읽어야 할 장르소설 추천 ... 가디언지 선정 장르소설 목록

 

 

그러면 재미난 소설,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