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오살(Sheep Without a Shepherd) 단점만 너무 보인다 중국영화 오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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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살(Sheep Without a Shepherd)' 2019년 제작 중국영화 범죄 스릴러 런닝타임 112분 연출- '샘 콰' 출연- '샤오양' '조안 첸' 등

'조안 첸' 과 '샤오양' 이 주연을 맡은 영화 '오살(Sheep Without a Shepherd)' 을 보았습니다. '샘 콰' 가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2019년에 제작된 범죄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아내와 딸 둘과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은 평범한 남자... 매일매일 영화를 보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낙인 주인공은, 영화를 통해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남자이기도 합니다.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어느날, 아내와 딸이 딸을 겁탈한 남자아이를 죽이고 집안에 파묻은 것을 알게되는데, 그때부터 이 남자는 가족 전체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일단, 이 영화 '오살(Sheep Without a Shepherd)' 은 영화속에서 이야기하듯이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재미가 훨씬 덜 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반전이라고 심어놓은 것들이 뻔한데다, 영화속에는 한국영화 몽타주를 예시로 들었지만, 사실 이 영화는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의 '용의자 X의 헌신' 이라는 작품에 아주 가깝기 때문입니다. 아니 가깝다기 보다는 거의 뼈대 전체를 들고와서 그대로 재구성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싶을 정도인데요, 말씀드린대로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특히나 '용의자 X의 헌신' 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작품을 떠올리지 않을수가 없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 은 일본에서도 영화로 만들어졌고, 또 우리나라에서도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엔딩이 상당히 기분 나빴습니다. 물론, 죄를 지은 사람이 벌을 받는게 당연할수도 있고 또 교훈적일수도 있겠으나, 이 영화의 주인공이 내린 결론은 너무 뜬금이 없어서요. 이 부분도 '용의자 X의 헌신' 을 그대로 흉내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보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완전히 다르다고 봅니다. 충격적이면서 그 충격 이상으로 감동적인 원작과는 달리 이 영화 '오살(Sheep Without a Shepherd)' 의 그것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감동을 바라고 만든 엔딩이여서 보는 이를 거북하게 만드니까요. 웬만한 사람이라면 주인공이 마지막에 그렇게 해야할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거라고 보구요, '용의자 X의 헌신' 을 본 사람이라면 원작을 흉내내려고 너무 과하게 갖다 붙인게 아닌가 싶어서 분명히 거북할겁니다.

 

그래도 중후반까지는 나름 볼만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다른 소설 혹은 다른 영화에서 봤던 내용을 그대로 옮긴 이야기임에도 워낙에나 원작이 가진 재미가 큰 작품이여서... 더군다나, 각색을 통해 변화된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또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그것 또한 궁금한 부분이여서...

 

여하튼, 영화속 이야기처럼 비슷한 내용을 가진 영화나 소설을 많이 본 사람이라면 저와 비슷하게 느낄 것이고, 처음보는 생소한 내용이라면 나름 재미나게 볼만한 작품이기도 하다는게 제가 이 영화를 본 결론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고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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