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지옥(Hell in the Pacific)' 1968년 제작 미국영화 전쟁영화 베스트 추천 런닝타임 103분 연출- '존 부어맨' 출연- '리 마빈' '미후네 도시로'
'존 부어맨' 감독의 영화 '태평양의 지옥(Hell in the Pacific)' 을 보았습니다. '미후네 도시로' 와 '리 마빈'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68년에 제작된 전쟁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 참고로 이 영화는 전쟁영화 베스트 50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전쟁영화의 수작입니다.(가장 아래에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상당히 재미난 전쟁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존 부어맨' 감독의 1968년작 '태평양의 지옥(Hell in the Pacific)'... 2차대전을 배경으로, 작은 무인도에 둘만 남게 된 미국인 공군장교와 일본인 해군 함장의 이야기로, 심플한 구성이지만 흥미진진하고 세련된 전쟁영화의 명작...
2차대전 말... 한 무인도에서 미국인 공군장교와 일본인 해군 함장이 마주치게 됩니다. 그 둘밖에 없는 작은 무인도는 물과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작은 전쟁터가 되지만, 결국 두 사람은 화해하고, 섬을 탈출하기 위해 합심해서 작은 뗏목까지 만듭니다.
함께 나누어 가져도 충분한 물이나 음식을 자기 혼자만 차지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반대로 상대방은 못가지게 하려고 방해하는 마음으로 둘이서 싸우는 장면들은, 아마도 이 세상에서 전쟁이라는 행위가 만들어지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어느 누구도 가지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서야 그들은 무언가를 깨닫고 서로 합심하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전쟁의 본질을 설명하지 않나 싶네요.
반면에,
죽여도 그만인 상대군인을 어떻게든 살려주는 마음에서는 인간이 가진 선한 본성을 이야기하는것 같아서 묘한 대비를 이루는데요, 결국 이 영화 '태평양의 지옥(Hell in the Pacific)' 은 전쟁과 인간의 본질과 본성에 대한 이야기이겠습니다.
초중반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다투고 반목하던 두 사람은 결국은 합심하게 되는데,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도 서로 돕고 이해하고 합심하면 결국은 해낼수 있다는 메세지를 보여줌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인간애를 느끼게 하지만, 허무함을 넘어서 허탈하기까지 한 마지막 엔딩은 결국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앞에서 피할길이 없는 나약한 존재인 인간의 숙명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아쉽고 허무하고 그렇습니다.
이 영화 '태평양의 지옥(Hell in the Pacific)' 의 버전은 두가지라고 합니다. 하나는 제가 보았던 영국 극장 개봉판으로 굉장히 허무한 엔딩이였고, 감독판인 나머지 하나는 두 남자가 제갈길을 떠나면서 끝나는 버전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시길...
아래는 위에 언급했던 이 영화가 포함된 전쟁영화 베스트 목록... 전쟁영화 좋아하신다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들이겠구요,
▶전쟁영화 추천 베스트 최고의 전쟁영화... 토탈필름 선정 최고의 전쟁영화 50선 그리고 타임아웃 선정 역대 전쟁영화 베스트 50편 목록...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몇 작품... 역시 추천합니다.
▶브레이킹 어웨이(Breaking Away) 사이클 소재 스포츠영화 추천 아카데미각본상 수상작 브레이킹어웨이
▶에이스 그레이드(Eighth Grade) 8학년 사춘기 중2병 그리고 성장영화 추천 에이스그레이드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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