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1987년 제작 미국영화 전쟁영화 추천 런닝타임 116분 연출- '스탠리 큐브릭' 출연- '매튜 모딘' '빈센트 도노프리오' 등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을 보았습니다. '빈센트 도노프리오' 와 '매튜 모딘'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7년에 제작된 전쟁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3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88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색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그해 아카데미각색상은 영화 '마지막 황제' 가 차지하였습니다.)
오늘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명작 한편 다시 보았습니다. 영화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전쟁영화로, 전쟁의 참상을 보다 실질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그려낸 전쟁영화의 명작입니다.
영화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주인공이 참전을 위해 훈련받았던 해병대 훈련소 장면과, 훈련을 마치고 난 후 군인기자로 전장을 누비는 후반부로...
전반부는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지독한 고문관의 이야기인데, 임팩트가 상당히 강렬합니다. 군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순박한(?) 인물이 어떤 계기로 인해 광끼 넘치는 X아이로 변화하는 순간을 담은 것으로, 충격과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에피소드입니다. 그에 비해 후반부는 무난한 수준인데요, 여하튼 강렬한 인상의 전쟁영화입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강렬한 임팩트의 전반부가 끝나자마자, 여운을 만끽하기도 전에 곧바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소 가벼워 보이는 후반부로 금새 넘아간다는 점...
어떻게 보면 너무 어색한 언발란스한 구성이여서 조화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이것 역시나 감독의 의도가 깔린 구성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러니까, 무시무시한 경험 또는 광끼어린 체험을 했더라도, 순식간에 그런 것들이 잊혀지고 또 무시되어지는 전쟁터의 냉혹하고 비인간적인 상황들을 그대로 녹여낸 방법...
예고편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은 인간의 광기와 더불어 양면성까지도 중요포인트로 지적한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훈련소 사물함에 몰래 도너츠를 숨겨놓을 정도로 개념없던 고문관이 결국에는 무시무시한 광기를 내뿜는 냉혹한 X아이로 순식간에 돌변하고, 그런 고문관이 군생활하는데 적응하도록 도와줬던 다정한 동료가 결국에는 다른 동료들과 같이 그에게 지독한 린치를 가하기도 하니... 주인공 헬멧에 쓰여진 '타고난 킬러' 라는 문구와 주인공 가슴에 달려있는 평화의 마크 역시나 그런 이중성을 상징하는 것들로, 전쟁의 참상과 더불어 인간의 양면성까지도 들여다 본 심도깊은 전쟁영화이겠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선과 악으로 구분되어진(혹은 구분하고픈) 상황들의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베트콩은 악이고 적이며,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미군들은 선인... 하지만, 이 영화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은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오로지 인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런 인간의 본성을 바닥끝까지 드러내게 하는 전쟁에 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주인공도 선과 악으로 나눌수 없고, X아이로 변한 고문관 역시나 선악으로 나눌수 없으며, 미군을 얍삽하게(?) 저격한 베트콩 저격수 역시나 선악으로 나눌수가 없는... 어쨌건, 인간과 전쟁에 본성과 참상에 대해 심도있게 그려본 전쟁영화의 수작으로, 전쟁영화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겠습니다. 선과 악, 순수함과 광기를 순식간에 넘나드는 '빈센트 도노프리오' 의 눈빛연기는 덤...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 요약해봤습니다.
- 스탠리 큐브릭의 '배리 린든'에서는 중요한 전투장면이 나오는데 내레이터는 그 교전이 역사책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참가한 사람들에겐느 충분히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지옥의 묵시록)와 올리버 스톤(플래툰)이 온갖 공포와 기괴함으로 화염과 네이팜탄의 연기가 드리운 베트남전쟁의 표현법을 수립한 후 뒤늦게 베트남 전쟁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한 큐브릭은 바로 그런 접근법을 택했다.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의 병사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세계에서는 모든 장교는 우스꽝스럽고 지독히 기이한 존재이며 '고지를 사수하라' 는 식의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적이고 용감한 병사들은 자신이 어디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익명의 전재일 뿐이다. 후략....-
참고로 이 영화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은 아래에 정리한 베스트영화 목록에 모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 영화보기를 좋아하신다면, 참고해야할 목록들입니다.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스릴러 영화 추천 100... AFI(미국영화협회) 선정 스릴러 100선 목록
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영화 보는 즐거움 > 전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쟁영화 베스트 추천 꼭 봐야할 전쟁무비 영화 태평양의 지옥(Hell in the Pacific) (0) | 2019.07.27 |
|---|---|
| 애프터 워(The Aftermath, 에프터 워) 키이라 나이틀리 연기는 아주 훌륭한... 영화 애프터워 (0) | 2019.07.12 |
| T-34(2018) 탱크를 소재로 한 러시아 전쟁영화 추천 영화T-34 (0) | 2019.03.25 |
|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The Photographer of Mauthausen) 2차대전 수용소 관련 소재 영화 마우트하우센의사진사 (0) | 2019.02.25 |
| 애쉬 인 더 스노우(Ashes in the Snow) 어쩌면 스탈린이 더 전쟁영화 애쉬 인더 스노우 (0) | 2019.02.13 |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