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사탄 탱고(Satantango) 벨라 타르 늘림의 미학 추천 헝가리영화 사탄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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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탱고(Satantango)' 1994년 제작 헝가리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450분 연출- '벨라 타르' 출연- '미할리 빅' 등

 

영화 사탄 탱고

 

 

'벨라 타르' 감독의 영화 '사탄 탱고(Satantango)' 를 보았습니다. '미할리 빅'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4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5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94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Caligari Film Award' 를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주 긴 런닝타임 때문에 악명높은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사탄 탱고(Satantango)'... 7시간이 넘는 비상식적인(?) 상영시간이 보는 이를 확실히 지치게는 만들지만, 놀랍게도 졸리지는 않더라는... 여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으로, 1990년대 최고 걸작 중 하나라는 칭호까지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배경은 가진 것 없는 이들이 모여사는 시골마을... 마을의 소를 판 돈을 몰래 두 사람이 나누어서 가지고 도망칠 계획을 세우지만, 또 다른 한 사람에게 들킵니다. 그 역시 그들과 함께 합세해서 삼등분 한 후 도망칠 계획을 세우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그들의 계획은...

 

일단, 확실히 깁니다. 7시간이 넘는 영화는 개인적으론 처음인데, 한편의 영화가 그것도 극장에 상영된 영화가 7시간짜리가 이 작품 이외에도 또 있는지 궁금하네요. 여하튼, 10초로 해결할 수 있는 장면을 1분간 보여주거나, 1분이면 충분할수도 있는 장면을 10분간 할애하는 에피소드가 차고 넘쳐납니다. 처음에는 아주 색다른 접근방식이여서 신선했지만, 뒤로 갈수록 지치더라는... 여하튼, 보통의 영화에서처럼 짧게 보여주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지 않고, 한장면 그것도 똑같은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는 한장면을 오래 보여주니, 뭔가 느끼는게 다르다는 점은 확실히 있습니다.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소리겠지만...

 

영화 사탄 탱고

 

 

영화의 내용이나,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보다는, 온통 빗줄기에 진흙탕 혹은 진눈께비에 춥고 스산하고 어둡기만한 마을의 분위기가 가장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흑백영화이니, 그런 분위기는 극대화... 거기에 정상적으로 보이는 인물이 한명도 없다는 것도 이 영화 '사탄 탱고(Satantango)' 의 특징 중 하나로, 의사건 교장선생이건 경찰이건, 혹은 애건 어른이건 뭔가가 모자라거나, 비열하거나, 해프거나, 편집증이 있거나, 그러합니다. 아마도, 그런것들이 이 마을과 마을사람들로 대표되는 인간세상에 대한 감독이 남기는 메세지이지 않겠나 싶네요. 어둡고, 야비하고, 어리석고, 도덕적이지 못한 인간들...

 

인상적일수도 있는 롱테이크가 아주 많지만, 결국 그런 장면들이 수도없기에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도 어린 소녀에 관한 에피소드, 그리고 그 소녀의 마지막이 상당히 충격적이였는데, 그래서 그 부분만 계속해서 머리에 맴돕니다. 순수함과 동심의 파괴, 그리고 그것을 냉철한 시선으로 과감하게 표현해낸 감독의 패기...(꼬마의 연기가 압권...)

 

영화 사탄 탱고

 

 

영화 '사탄 탱고(Satantango)',

보기전에 단단히 각오부터 하라고 권하고 싶구요,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지 않은 사람은 중간에 포기하거나, 빨리 감거나, 보고나서 욕을 할 확율이 높은 작품이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마음속에 강력한 무언가를 남기는 영화라기 보다는, 이 영화를 만든 '벨라 타르' 라는 감독의 영화에 대한 애착과 노력이 저 개인적으로는 크게 와닿은 것 같습니다. 그런 애착과 노력이 없이는, 이런 영화는 절대로 나올수가 없으니까요.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 요약...

 

- 전략...

 

'사탄 탱고(Satantango)' 는 관객으로 하여금 그 등장인물들의 시간과 공간에 많은 부분 동참하도록 만들고, 그럼으로써 모든 쇼트에 서사적 윤리적 무게를 부여했다. 그 인물들이 혐오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그들에게 몰입해 있다보면 우리도 그들의 일에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심지어 다양한 계략에 연루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중략...

 

 

스토리는 공산주의의 붕괴에 대한 간적접인 논평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뒤이은 자본주의의 타락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타르가 지적했듯이 경찰은, 그리고 인간의 본성은 어디든 똑같은 것이다. 이 탁월하게 구성된 서사의 주제는 더도 덜도 아닌 바로 오늘날의 세계 그 자체다. 431분이라는 상영시간이 필요했던 것은 타르가 그만큼 할 말이 많았기 때문이라기보다, 그것을 제대로 말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영화 사탄 탱고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사탄 탱고(Satantango)' 는 아래에 정리한 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신작 몇 편... 역시 추천합니다.

 

 

클라이맥스(Climax) 가스파 노에 일단 파격적이다 영화 클라이맥스

 

 

그린 북(Green Book) 피터 패럴리 2019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영화 그린북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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