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들(Clerks)', 1994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런닝타임 92분, 연출- 케빈 스미스, 출연- '제프 앤더슨' '케빈 스미스' '브라이언 오할로란' 등
'케빈 스미스' 감독의 영화 '점원들(Clerks)' 을 보았습니다. '브라이언 오할로란' 과 '제프 앤더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4년에 제작된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4년 칸영화제에서 젊은영화상(Award of the Youth)을 수상하였고, 1994년 선댄스영화제에선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케빈 스미스' 의 데뷔작을 보았습니다. 이 놀랄만한 데뷔작을 시작으로 한때는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하지만 지금은 그저 그런 영화를 연속해서 연출하고 있는 감독... 어쨌건 감독의 데뷔작이자 (지금까진)감독의 최고작인 영화 '점원들(Clerks)' 을 봤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편의점과 비디오대여점의 점원들이 주인공으로, 그 두사람이 일하고 있는 편의점과 비디오대여점을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 두 가게는 붙어 있고, 거기서 일하는 두사람은 오래된 친구사이... 편의점과 비디오가게가 문을 연 시점부터 문을 닫는 시점까지 하룻동안의 일을 담은 영화로, 숨쉴틈 없이 쏟아지는 대사가 재미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아주 특별한 사건을 위주로 진행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편의점이나 비디오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나,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대부분인 생활밀착형 코미디... 하지만, 과연 이런일이 진짜 있을까 싶은 에피소드도 종종 터트려 주는데, 그래서 더 색다른 느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는 딱히 재미나다고 표현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이런 영화에 익숙한, 그러니까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에게 더 어필이 되는 스타일이거든요. 딱히 비슷한 작품을 고르라면, '우디 알렌' 의 영화 정도를 꼽을 수가 있겠는데, 그것과도 같다고 할 순 없습니다. 다른 쪽으로 연상이 되는 건, 내용상은 완전히 다르지만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의 '엘 마리아치' 를 볼때랑 비슷한 느낌이 저 개인적으로는 들었는데, 아마도 용감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신인감독의 저예산 데뷔작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요즘은 예전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다는 공통점도 있구요.
영화 '점원들(Clerks)'...
빼어난 저예산 영화가 가지고 있는 신선함과 탁월한 능력을 가진 신인 감독의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때묻지 않았다고 할까, 용감하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이 강한... 확실한건 굉장히 젊은 느낌의 영화로 신선하다는 것인데,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할 분들도 많을 것 같다는 평가도 해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자, 평가이지만...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작가 겸 감독 케빈 스미스는 1994년에 이 인상적인 데뷔영화를 통해 가장 유망한 X세대 영화감독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뉴저지의 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점원들(Clerks)' 은 두 점원의 하루를 그리고 있다. 중략...
스미스틑 27500달러의 제작비로 자신이 19살부터 일했던 퀵스탑 편의점을 빌려 21일 동안 흑백필름으로 촬영하고 매일 밤 편집을 하여 이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는 두 주연의 뛰어난 연기와 재기 발랄한 대사가 돋보인다. 또 여기서 처음 등장한 우스꽝스러운 두 인물.... 후략...-
p.s)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아래의 사진속 인물이 연출자인 '케빈 스미스' 입니다. 그의 다른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흰 모자를 쓴 통통한 남자... 자신의 영화에 '싸일런트 밥' 으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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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오늘 본 영화 '점원들(Clerks)' 은 영화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등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