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 안드레아 아놀드, 샤이아 라보프, 사샤 레인...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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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 2016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63분, 연출- 안드레아 아놀드, 출연- '샤이아 라보프', '사샤 레인', '라일리 코프' 등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 를 보았습니다. '사샤 레인' 과 '샤이아 라보프'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6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고, 3등상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습니다.(황금종려상은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블레이크' 가 차지했습니다.)

 

영화 어메리칸 허니

 

오늘은 올해, 아니 작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봤던 영화 '피쉬탱크'를('피쉬탱크' 역시나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연출한 '안드레아 아놀드' 라는 감독의 신작로, 보기전에 기대가 큰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어메리칸 허니

 

영화는 한 소녀가 주인공인데, 그 소녀가 집을 나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소녀는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그러니까 집을 나온 여러 소년소녀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생활을 하는데, 그런 와중에 사랑도 하고 모험도(?) 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선 로드무비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데, 어찌되었건 꽤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였습니다.

 

영화 어메리칸 허니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보일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한 소녀의 성장영화로 해석할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모나 국가로부터 정상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겪게 되는 위험, 그리고 그들이 결코 벗어나기 쉽지가 않은 비루한 삶 등에 대한, 사회문제의 메세지를 담은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가진자 혹은 착취하는 자들에 대한 비난까지도 담고 있는것처럼 느껴졌구요. 그러니까 이 영화 '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한 소녀를 내세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의 드라마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보다 더 큰 사회문제에 대한 영화로 해석할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서 재미난(?) 한가지는 가끔씩 뜬금없이 미국 깃발이 등장한다는 것으로, 이는 아마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불신 불만의 표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 개인적으로는 강하게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강한나라 부자나라지만, 그 속에는 감춰진 약함 약점 가난함에 대한, 뭐 그런것들... 어쨌건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가슴이 탁 막히는 듯한 느낌의 불편한 영화지만,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는건 약자에 대한 감독의 독기 어린(?) 애정.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독기 어린 불만을 담은 영화로 생각됩니다. 전 이 영화 '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 를 그렇게 봤네요.

 

영화 '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일종의 포주(?) 비슷한 역할을 맡은 '라일리 코프' 는 외할아버지가 '엘비스 프레슬리' 라고 합니다. 연기도 곧잘하네요.

 

관련글...칸영화제 3등상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Jury Prize) 수상작 목록

 

p.s)오늘 본 영화 '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 는 2016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이고, 이 영화를 연출한 '안드레아 아놀드' 는 이 작품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만 세번째 수상하게 되는 특이한 이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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