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난 혼자다(Mercedes-Benz Award)... 가스파 노에, 필립 나옹... 충격적인 프랑스 영화 아이 스탠드 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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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혼자다(I Stand Alone, 아이 스탠드 얼론)', 1998년 제작 프랑스영화 범죄드라마, 런닝타임 93분, 연출- 가스파 노에, 출연- 필립 나옹 등

 

'가스파 노에' 감독의 영화 '난 혼자다(I Stand Alone)' 를 보았습니다. '필립 나옹'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8년에 제작된 범죄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8년 칸영화제에서 'Mercedes-Benz Award'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난 혼자다 아이 스탠드 얼론

 

오늘은 상당히 파격적이며 충격적인, 프랑스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속 이야기에서 강한 거부감을 느낄것 같은데, 그만큼이나 담고있는 내용자체가 일반적이거나 선하진 않습니다.

 

주인공은 고아로 자라온 중년의 푸줏간업자입니다. 태어남과 동시에 자신의 뜻대로 된 건 하나도 없는 이 사내의 삶을 담은게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로, 정상적일수가 없는 사내의 삶을 통해 물질만능과 그로 파생된 폭력에 대해 생각케보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난 혼자다 아이 스탠드 얼론

 

영화는 보면서도 또 보고 나서도, 썩 기분 좋거나 개운하진 않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영화속 주인공이 표현하고 있는 건, 세상 모두에 대한 미움과 증오 뿐이여서... 여자, 노인, 흑인, 장애인, 동성애자, 가진자 등등 영화속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인간들을 미워하고 증오하는게 이 주인공의 심리상태인데, 그들에게 해꼬지할 생각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마지막, 자신의 딸과 가지는 에피소드와 그것과 관계된 주인공의 생각, 그리고 그것으로 마무리 짓는 비정상적인 화해와 희망(?)을 담은 엔딩은, 이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져다 준 거부감에 정점을 찍는것으로서,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선악의 기준과 도덕의 잣대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여서,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스트레스였다고 봅니다.

 

영화 난 혼자다 아이 스탠드 얼론

 

다만,

말씀드린대로 이 비정상적인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한다면, 그런 충격과 스트레스는 일정부분 해소될 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 '난 혼자다(I Stand Alone)' 는 위에 언급했던 물질만능과 그것으로부터 파생될 수 밖에 없는 폭력에 대한 어떤 메세지이니까요. 감독은 이 불쌍하고 역겹고 대책없는 사내를 통해 현대사회가 가진 병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선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도 여겨집니다. 특히나 이 작품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데다 파격적인 내용만큼이나 표현 방식도 독특하여 영화적인 완성도도 높은 편으로, 그런 부분에선 큰 점수를 받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하구요. 또 그렇기에 저명한 영화제에서 수상도 하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고... 여하튼, 영화의 내용 자체는 거부감이 들 정도로 비도덕적이지만, 그 구성방식과 메세지는 수준있는 작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화 '난 혼자다(I Stand Alone)'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관련영화...타임아웃(TIME OUT) 선정 최고의 데뷔작 50선 베스트 데뷔작 50편...

 

p.s) 오늘 본 영화 '난 혼자다(I Stand Alone, 아이 스탠드 얼론)' 은 잡지 타임아웃에서 선정한 최고의 데뷔작 50선에 뽑힌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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