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스투피드,러브(Crazy,Stupid,Love)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2011년도 작품이구요, '스티브카렐', '줄리앤무어', '케빈베이컨', '라이언고슬링', '엠마스톤'그리고 '마리사 토메이'가 출연했습니다.. 출연진이 꽤 화려하죠.. 개인적으론 '마리사 토메이'가 반가웠습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에서 부터, 연애, 사랑, 결혼, 결별 등등의 이성상호간의 감정의 생성에서 부터 변화, 그 변화로 부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총망라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조금 설명드리자면,
보험회사에 다니는 주인공은 부인과의 저녁외식중 부인으로부터 이혼하자는 말을 듣게됩니다. 와이프가 회사동료와 잔겁니다. 어렸을적부터 부인이외엔 다른여자에겐 한눈판적이 한번도 없는 주인공은 큰 상처를 받게됩니다. 그런데 자기아이들의 베이비시터이며 친한친구부부의 딸인 여자아이는 주인공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되구요, 자신의 아들은 그 베이비시터에게 풋사랑의 감정을 느낍니다.
대충의 줄거리는 이정도 이구요, 줄거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성에 대한 사랑 혹은 호기심에 대한 상황들이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아주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제생각에는요,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조금은 미친, 어리석은 사랑의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회사동료와의 하룻밤, 이제막 성인이 되는 여자아이의 유부남 혹은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남자에 대한 동경, 이웃집 누나에 대한 소년의 첫사랑, 오직 성관계가 목적인 그런 만남들..... 그런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들 입니다.
영화는 이런 다소 어긋난 감정들을 보여주면서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거기에 대한 해답이 바로 '소울메이트'입니다. 이 소울메이트란 단어는 영화 곳곳에서 나오는데요, 이 단어가 바로 이 영화에서 말하는 사랑에 해답인것 같습니다.
영화상에 바람둥이로 나오는 '라이언 고슬링'이 바로 이 해답을 잘 표현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항상 잠자리만 목적으로 여자를 만나던 '라이언 고슬링'이 이 '소울메이트'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상황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격어 보았을 듯 합니다. 저도 그런것 같구요. 그렇기에 영화가 더욱 재미있더군요. 피식하며 헛 웃음도 나오고요.^^
뭐 여하튼 상당히 웃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들을 잘 보여주어서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깜짝 반전도 하나가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듯 하구요,개인적으론 재미있게 보았구,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중없는 조연으로 나온 '케빈 베이컨'이 웬지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구요,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고 사랑스러운 '마리사 토메이'가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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