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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주연의 '이웃집남자'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무슨 영화를 볼까 하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다가 '윤제문'씨가 주연으로 나오길래 이거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론 잘 한 선택이였습니다만, 영화의 내용상 끝맛이 조금 씁쓸하긴 합니다.
왜냐하면 해피엔드나 권선징악 뭐 이런종류의 스토리가 아닌 약간은 비판적 혹은 비관적인 내용의 연기를 주연배우가 너무나 훌륭하게 연기를 하는 바람에, 너무나 사실적 이고, 또 남일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배우의 연기는 연기 같지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실감이 나더군요..
내용을 약간 소개 드리자면,
'남을 줄 바엔 내가 가진다'라는 생각을 가진 조금은 세속적인 인물인 부동산 중개인 주인공 상수가 일과 가정과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겪는 일들을 실감나게 표현한 영화입니다.
제목이 '이웃집 남자'인데,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그리고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타입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영화다 라는 생각이듭니다.
상세하게 설명드리면 영화가 재미 없어지니깐 조금만 말씀드리구요, 다른건 다 접어두더라도 윤제문씨의 연기아닌 연기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처음에 이 영화를 고를땐 주연 배우가 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긴 했었읍니다만, 제가 아는 한국의 주연배우중 어느 누구보다도 훨씬더 혼자서 극을 잘 이끌어 나갑니다.
아마 그의 연기력의 힘이겠지요. 궂이 비교하자면 연기력은 '송강호'급이라고 봅니다.
송강호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송강호'주연의 '우아한 세계'가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배경이나 주인공의 직업등의 설정이 다를 뿐이지 영화에서 풍기는 느낌은 거의 흡사 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 영화에서도 윤제문씨가 나왔군요.^^ '우아한세계' 재미있게 보신분은 이 영화도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저를 믿고 즐감하시구요, 19금 장면이 자주 나오니깐 성인들만 보시길바랍니다..^^
p.s) 윤제문씨는 이 영화로 제1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우수연기상을 수상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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