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카니발 베저테리언(Canibal Vegetarian, 카니발 베지테리언)]... 브란코 슈미트, 르네 비토라작... 권력과 힘 그리고 능력이 항상 달콤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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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코 슈미트' 감독의 영화 '카니발 베저테리언(Canibal Vegetarian)' 을 보았습니다. '르네 비토라작'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7.0점입니다.

 

카니발 베저테리언

 

오늘 본 영화 '카니발 베저테리언(Canibal Vegetarian)' 은 독특하게도 '크로아티아' 라는 나라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 영화를 본 기억은 정확하겐 없는데요, 여하튼 크로아티아하면 연상되는 것은 격투기 선수인 '미르코 크로캅' 과 처녀 출전한 월드컵에서 3위를 한 1998년 월드컵과 그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수상했던 축구 선수 '수케르' 정도가 떠오르긴 하네요. 

하여튼 아주 먼 나라에서 온 영화여서, 그리고 그 내용도 나름 독특해서 그런지 특이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카니발 베저테리언(Canibal Vegetarian)' 의 줄거리부터 조금 설명을 드리면,

주인공은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병원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긴 하지만, 주인공은 욕심도 많고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기도 하는 나쁜 사람 입니다. 돈을 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낙태 수술을 해주던 그에게 계속해서 그런 요구들이 들어오는데...

 

'카니발 베저테리언(Canibal Vegetarian)' 이라는 제목을 해석하자면, 사람을 먹는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말이 안되는 단어의 조합이지요. 따라서 아주 위선적인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것 같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해석이긴 합니다만...

말씀드린 대로 이 영화는 산부인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권력을 가진 자의 횡포와 비리 등을 표현한 작품으로, 자신의 권력을 무기로 다른 사람들의 권리는 무시하고 또 약탈하고 기만하는 주인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인공이 아이러니하게도 채식주의자라는게 이 영화의 포인트인데요, 자신의 몸은 챙기면서 다른 사람의 권리와 인격 그리고 생명은 무시하는 주인공의 위선과 이기심에서 무한한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카니발 베저테리언

 

카니발 베저테리언

 

카니발 베저테리언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론 일부 종교인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니까 무늬만 종교인인 척 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사랑과 자비를 외치면서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못하고 자신의 부와 명예만을 챙기는 그런 이기적인 사람들 말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종교인들도 많긴 하지만, 그 수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숫자가 이 무늬만 종교인인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사람을 살려야 하는게 자신의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의 행위로 돈과 명예를 얻으려는 주인공의 아이러니하면서도 혐오스러운 행동 때문에 조금은 뜬금없긴 해도 그런 생각들을 떠오르게 한 모양입니다.

 

이 영화 '카니발 베저테리언(Canibal Vegetarian)',

끝이 허무하고, 또 권선징악이나 해피 엔딩과는 거리가 먼 결말인지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이런 엔딩이 사실은 훨씬 더 리얼해 보이구요.

여하튼, 권선징악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인공의 현실 자체도 그다지 행복해 보이진 않으니 거의 권선징악에 가깝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권력과 힘이 행복까지 가져다 주는건 아닌 모양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것 같구요.

 

카니발 베저테리언

 

카니발 베저테리언

여기까지가 영화 '카니발 베저테리언(Canibal Vegetaria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솔직히 재미로만 따지자면 큰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래도 영화 속에 담고 있는 스토리와 장면에서 어느 정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은 있으니, 다양한 영화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한번 정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먼나라의 독특한 스타일의 독특한 내용의 영화 한편 잘 본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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