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 '앤드류 도미니크(Andrew Dominik)'... 부드럽게 그들을 보내버리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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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도미니크(Andrew Dominik)' 감독의 영화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 를 보았습니다. '브래드 피트(Brad Pitt)', '리차드 젠킨스(Richard Jenkins)'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범죄스릴러물'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2년 제6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이구요,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간혹가다 보면 유명배우는 전혀 나오지 않고,머리는 무지하게 아프게 만드는 영화만 그 후보에 이름을 올릴것 같은 영화제 후보작들 중에서도, 그렇지 않은 작품들이 간혹가다가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봐왔던 예술영화와는 반대되는 형태의 영화를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아주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급 배우가 출연한 작품들을 말하는것이기도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 영화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 도 그런 종류의 영화중에 하나였던것 같습니다. 일단 '브래드 피트(Brad Pitt)' 라는 초특급 스타배우가 출연하는, 일종의 범죄영화중에 하나였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는, 뭘 보여주길 원하고 또 뭘 말하려고 하는 건지는 쉽게 알수가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유명배우가 영화에 출연을 하고 있긴 하지만, 머리는 무지하게 아프게 만드는 영화였다는 설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까지 올라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일단 영화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 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보면,

사설 도박장을 두명의 어리버리한 강도가 텁니다. 그 용의자로 이전에 그와 비슷한 전과가 있는 그 도박장의 주인이 지목이 되고, 그 주인은 린치를 당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강도중 한명이 누군가에서 자신이 했던 일을 흘려버리고, 이 사실을 안 도박장에 관련된 누군가가 그들을 처리하기 위해 해결사를 고용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말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도박장을 턴 두명의 도둑역을 맡은 배우들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배역인 이 어리버리한 강도역의 배우들이 일반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얼굴이였다는 겁니다.

물론 두명의 배우가 보여준 연기는 나름 괜찮긴 했으나, 이 두명의 배우 때문에 웬지 이 작품이 B급 영화의 냄새를 풍겼다는 설명인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B급 영화는 절대로 아니거든요.  말씀드린데로 '브래드 피트(Brad Pitt)' 가 주연이니까요.

여하튼, 신선한 느낌의 두배우가 영화에 신선한 맛을 가미한건 사실이긴 하지만, 대신 화려함이나 묵직한 맛은 죽여버렸다는게 제가 본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였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선 크게 이야기 할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 영화인지 정확히 이해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나름 재미나게 보긴 했습니다만, 재미없다는 분이나 실망했다는 분들도 제법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주 좋다는 분들도 계실거구요. 호불호가 심하게 나뉠것 같습니다.

 

이 영화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

배우들의 연기나, 영화속에서 벌어지는 사건 하나하나의 설정과 상황들은 재미난 편입니다. 하지만, 액션이나 스릴은 기대했던것 보단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말하려고 하는 주제나 핵심도 약해 보였구요. 아니 뭘 말하려고 하는지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네요. 

특히나, 가끔씩 보여주는 전 현직 대통령의 티비연설이 이 영화에서 무슨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가 개인적으론 가장 궁금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바로 전, '브래드 피트(Brad Pitt)' 가 내뱉은 대사에 답이나 힌트가 들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반항심만 생기네요.

 

 

마지막으로,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그들을 부드럽게 죽여주는것' 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불법무기 소지로 감옥을 갈지도 모를 판에 마누라는 이혼서류를 들이밀고 있는 킬러, 과거에 행한 거짓말과 행동때문에 아무 잘못이 없는 지금 죽어야하는 운명을 가진 도박장주인, 함부러 놀린 입때문에 계획에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죽거나 감옥에 갇히게 된 강도들... 이들 모두를 통해서 그리고 가끔씩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전 현직 대통령의 연설들을 통해서, 그리고 마지막에 '브래드 피트(Brad Pitt)' 가 내뱉은 대사들을 통해서 유추해보자면...  

아마도, '거짓'과 '거짓에 대한 믿음' 혹은 그 '거짓을 믿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확실한건 아닙니다만, 전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 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데로, 이 영화는 '액션' 이나 '스릴러' 를 기대하고 보신다면 분명히 실망하실만한 작품입니다. 그런류의 영화보단 조금 더 머리아픈 '무언가' 를 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하튼 이것저것 모든걸 다 따지면, 꽤나 볼만한 영화이긴 하니 선택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찌되었거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아니겠습니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항상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레이 리요타' 의 연기는 너무 강렬합니다. 주연을 맡아도 조연을 맡아도 언제나 튀네요. 이 작품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 에선 연기도 연기지만, 촬영을하면서 상당히 고생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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